윤정수./사진제공=IHQ
윤정수가 사업 실패로 집을 날렸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열린 IHQ 새 예능 '리더의 하루' 제작발표회에서다.

'리더의 하루'는 성공한 사업가를 24시간 밀착 수행하며 그들의 철학과 성공 노하우를 캐내는 프로그램. 거듭된 사업 실패로 직접 배달까지 나선 정준하와 왕년의 치킨 사업 실패를 맛 본 박명수, 상장 폐지만 3번 당한 주식의 마이너스 손 지석진, 사업으로 집 날린 파산의 아이콘 윤정수가 리더들의 비서로 나선다.

지석진은 "멤버들과 호흡이 잘 안 맞는다. 그게 재미 요소다. 윤정수는 속까지 진국이다. 사업 실패로 집이 날라가서 그렇지"라며 웃었다. 이에 윤정수는 "그때는 동업자가 있었고, 가게 하나만 맡아서 최선을 다했는데"라며 "다 잃고 나서 생각해보니 지키는 법을 아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윤정수는 멤버 중 막내이자 유일한 미혼자이다. "어디가면 막내가 아닌데 여기서 막내라는 게 경이롭다"는 윤정수는 결혼을 한다면 경제권에 대해 어떻게 할건지 묻자 "아내가 원하면 다 줄 수도 있고, 이상한 거 사들이면 다시 뺏을 수도 있다. 어떤 여자를 만나느냐에 따라서도 다르니까"라고 답했다.

본인의 경제관념을 묻자 박명수는 "티끌은 계속 모아도 티끌이다. 과감하게 투자도 해야 한다"며 "난 아무도 믿지 않는다. 내 자신만 믿는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리더들의 자신의 성공 비결에 대해 공개하려고 하지 않는데, 친해지면 막 쏟아낸다. 시청자들을 그걸 바탕으로 사업에 성공하면 되는 것"이라고 자신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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