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이자 남편의 일상 공개
K팝·영화 '기생충' 등 한류에 관심
퇴임 후 4년 지난 대통령 인터뷰
K팝·영화 '기생충' 등 한류에 관심
퇴임 후 4년 지난 대통령 인터뷰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tvN '월간 커넥트'에 출연한다. 그가 국내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 많은 기대가 쏠린다.
오는 8월 6일 방송하는 '월간 커넥트' 8회에서 버락 오바마는 대통령·정치인이면서 남편으로서 일과 가정에 모두 충실할 수 있었던 배경과 노력들을 비롯해 정책 홍보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대중과 밀접하게 소통하는 과정 등을 통한 인사이트를 전할 예정이다.
'월간 커넥트' 한 달에 한 번 랜선으로 글로벌 지식인을 만나 다양한 인사이트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제44대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8년간의 임기가 끝날 무렵에도 50% 이상의 지지율을 얻을 정도로 높은 대중적 인기를 누렸다. 퇴임 후 4년이 지난 지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일과 삶에 대해 인터뷰를 통해 풀어나갈 계획이다.
버락 오바마는 퇴임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헤매던 청년에서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여정 및 대통령 재임 시절의 관한 회고록 '약속의 땅(A Promised Land)'을 지난해 출간해 북미에서만 약 500만 부 이상 판매됐으며 26개 언어로 발간됐다. 방송에서는 출간 뒷이야기도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K팝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등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다양한 문화 교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새로운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준다”며 한류의 영향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는 후문이다.
'월간 커넥트'를 연출하는 공효순 PD는 "국내 TV 프로그램 최초로 정치인이자 인간 오바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솔직한 인터뷰와 그의 특별한 인사이트를 월간 커넥트를 통해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월간 커넥트'는 올해 1월 세계적인 석학 '마이클 샌델'과 세계 3대 투자가 중 한 명인 '짐 로저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4명의 지식인이 출연해왔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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