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가 한편의 청춘영화 주인공 같은 청량함과 아련함으로 팬들을 설레게 했다.
방탄소년단은 15일 미국 TV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버터' 무대를 선보였다.
화려한 조명이 더해진 광활한 월드컵대교를 무대로 방탄소년단은 자유로우면서도 웅장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방탄소년단은 14일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퍼포먼스에 이어 이날 '버터'까지 이틀 연속으로 '지미 팰런쇼'를 마무리해 위상을 입증했다.뷔는 은색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블랙 실크셔츠와 블랙 팬츠를 입고, 귀여운 갈색 웨이브 헤어스타일로 등장했다. 타이트한 의상은 뷔의 넓은 어깨와 탄탄한 가슴, 긴 다리, 큰 키가 돋보이게 했다.
완벽한 피지컬과 더불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뷔의 아름다운 얼굴, 자유분방한 청춘의 향기가 숨조차 쉴 수 없게 만들었다.
대교 위를 걸으면서 퍼포먼스를 하는 장면에서 뷔의 환한 미소와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카락, 어두운 밤에 빛나는 조명, 한강, 모든 것이 어우러졌다. 마치 뷔가 주연한 청춘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했다.
소울풀한 바리톤 보컬이지만 넓은 음역대를 자랑하는 뷔의 청량하면서 솜사탕 같이 달콤한 목소리가 여름밤 하늘로 시원하게 퍼졌다. 격한 댄스에도 진성으로 부르는 고음으로 보컬 실력을 뽐냈다.뷔는 퍼포먼스 도중 단 몇 초만에 마이크를 5번이나 바꾸는 손놀림을 하면서 강렬한 매력을 발산했다. 때로는 강아지 같은 눈빛까지 보여주며 한 순간도 빈틈을 안주는 유일무이 유끼미남의 마력을 발산했다.
청량감 넘치는 환한 미소, 부드러운 유연성이 돋보이는 웨이브 댄스, 표현천재의 놀라운 표정연기 등 모든 것이 완벽했다. 같은 곡, 같은 퍼포먼스라도 늘 다르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뷔의 모습에서 신인의 상큼함마저 엿볼 수 있다.
무대를 본 팬들은 "모든 버터 무대 중 오늘이 최고", "여기가 천국이야", "너무 이뻐서 눈물이 날 지경", "무대천재, 유끼미남 우리 태형이 날마다 더 잘하다니 놀라워", "너무 멋있는데 너무 아련해 하늘로 날아갈 거 같아", "3분 동안의 천국을 보여줬어", "태형이 늘 최고! 이렇게까지 잘할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잘해"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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