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가 승부사 기질을 발동시킨다.
오늘(15일) 방송되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 8회 예고 영상에서는 최반석(정재영 분)의 연구동 복귀 후, 어딘가 달라진 당자영(문소리 분)의 모습이 포착됐다. 여기에 살려달라는 한세권(이상엽 분)의 다급한 목소리는 궁금증을 더한다. 위기를 넘긴 창인 사업부에 또 어떤 폭풍우가 불어 닥친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방송에서는 창인 사업부의 매각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최반석 대신 전문 칼잡이로 인사부장을 교체하라는 상부의 지시에 당자영은 전전긍긍했다. 하지만 최반석에게는 위기가 곧 기회였다. 홀로 코드 테스트를 마친 최반석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직무전환, 연구동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고정식(김중기 분) 센터장의 승인이 필요한 상황. 최반석은 식기세척기 부품 오류 문제를 노련하게 해결했고, 한세권도 마지못해 그의 연구동 복귀를 도왔다. 마침내 연구동으로 컴백한 최반석, 개발 2팀의 격렬한 환호와 함께 활짝 웃는 그의 얼굴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8회 예고편 속, 한명전자에 부는 변화의 바람이 흥미진진하다. 최반석이 인사팀에서 나간 뒤, 당자영은 개발 프로젝트에 관심을 표한다. 이어 CEO 한승기(조복래 분)에 빙의라도 할 기세로 주변 사람의 의견을 청취하는 당자영의 행보가 궁금증을 한층 끌어올린다. 치열한 고민 끝에 내린 한승기 사장의 결정은 한명전자에 어떤 바람을 몰고 올지 기대가 쏠린다. 컴백과 동시에 최반석, 한세권의 불꽃 튀는 신경전도 2라운드를 맞는다.
은밀한 전화를 받는 당자영의 모습 뒤로 “당자영 그 여자, 믿을 만하냐”라고 묻는 노병국(안내상 분) 팀장의 목소리가 분위기 반전시킨다. 창인 사업부는 사내 감사팀의 등장과 함께 아수라장이 되고, “누나, 나 좀 살려주라”라는 한세권의 다급한 목소리는 그의 위기를 짐작게 한다.
한편 매각을 위한 한명전자의 움직임이 본격화된다.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한승기 사장의 선택이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 ‘미치지 않고서야’ 제작진은 “비밀 미션 완수를 눈앞에 두고 예기치 못한 변수와 맞닥뜨린 당자영이 승부사 기질을 발동시킨다. 여기에 연구동으로 복귀한 최반석의 반란도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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