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CT DREAM 멤버들이 라디오 방송에서 불성실하고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라디오 Cool FM 'DAY6의 키스 더 라디오'에는 NCT DREAM이 게스트로 출연했다.멤버 재민은 DJ 영케이의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들은 노래는 무엇이냐"는 물음에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내가 가장 많이 들은 노래? 이것이 문제다. 제가 생각을 해보면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라…"라고 제대로 된 답변 없이 질문 내용만 반복하는 산만함을 보였다. 새로 생긴 취미를 묻자 "새롭게 생긴 취미가 없다"고 짧게 답했다. 가장 늦게 가는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도 "늦게 가고 싶다"며 짧은 답을 이어갔다.
다른 멤버들은 재민이 말을 할 때 뜬금없이 "섹시 섹시"라고 외쳐 청취자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멤버 천러와 마크는 방송과 관련 없는 장난으로 눈살을 찌푸리게도 했다. DJ 영케이의 행동을 별다른 이유 없이 우스꽝스럽게 따라하며 낄낄대기도 해 의아함을 줬다.
방송 말미에 제노가 "지방방송이 많았다. 제지해보려고 했는데 실패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방송을 마치고 영케이와 기념사진을 촬영할 때, 영케이는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지만 NCT DREAM은 한 멤버를 제외하고 제대로 인사를 하지 않기도 했다.
유튜브의 해당 영상 클립에는 "무성의한 대답이 대부분", "창피하다", "영케이 프로다. 멱살 잡고 꾸역꾸역 진행했네", "보는 내가 다 불쾌하다" 등 네티즌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NCT DREAM을 대신해 팬들이 죄송하다는 반응을 보이자 "팬들이 대리 사과하는 것도 이상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