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마인' 종영 소감
효원家 메이드 사이 청일점
"아쉽고 보내기 힘든 작품"
효원家 메이드 사이 청일점
"아쉽고 보내기 힘든 작품"
배우 이중옥이 '마인'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중옥은 tvN 드라마 '마인'에서 효원가 메이드 사이 청일점, 유일한 남집사 '김성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중옥은 어리바리한 것 같지만 제 할 말은 똑똑히 하기도 하고 재벌가에서 일하면서 도리어 재벌들을 불쌍히 여기는 '김성태' 캐릭터를 그만의 유쾌한 매력으로 소화해내며 시선을 모았다.
특별히 등장할 때마다 보여주는 특유의 깜찍하면서도 코믹한 그의 표정과 연기는 긴장감 넘치는 효원가와 극중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웃음을 자아내다가도, 극의 말미 한지용(이현욱 분) 살인사건이 발생하고부터는 웃음기가 사라진 얼굴로 반전의 면모를 선보이며 유력한 용의자로 활약을 톡톡히 해내 극에 몰입감을 더하기도 했다.블루 다이아몬드를 건 한진호(박혁권 분)의 제안에 김성태는 약혼식 당일 한지용을 카덴차 지하 벙커로 유인해 그가 지하 벙커로 들어가자마자 문을 잠갔고, 독가스를 배합해 한지용이 있는 방에 살포했다. 자책하던 김성태는 결국 가스 밸브를 잠그고 지하 벙커 문을 열어 한지용을 구출해냈고, 이중옥은 때론 물욕 앞에서는 살인도 서슴지 않고 할 수 있을 법한 모습과 아이 같은 순수함과 인간미를 지닌 양면적인 인물을 인상적으로 그려내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중옥은 소속사 지킴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일 년 동안 준비한 작품입니다. 생각도 고민도 많았던 작품이네요. 성태로 연기해서 행운이었고 즐거웠습니다. 그만큼 아쉽고 보내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라며 작품을 향한 애정이 가득 담긴 소감을 전했다. 이에 더해 "또 선배님과 좋은 동료를 만나서 더욱 아쉽네요. 그리고 감독님과 작가님 스텝 여러분 그간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라마 마인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작품을 위해 함께 애쓴 제작진과 배우들,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OCN '타인은 지옥이다', tvN '방법', KBS2 '좀비탐정', tvN '루카:더 비기닝' 등의 드라마 작품들과 '극한직업', '히트맨', '돌멩이' 등의 영화를 통해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인상 깊은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으로 큰 사랑을 받은 이중옥은 최근 심리 스릴러 영화 '파로호'와 '컴백홈'에도 출연 소식을 전하며 종횡무진 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한계 없는 연기와 함께 작품마다 파격적인 변신도 주저하지 않는 이중옥이 앞으로 또 어떤 연기와 함께 보는 이들을 사로잡을지 그의 이후 행보에 업계 관계자는 물론 시청자들의 관심 또한 모아지고 있다.
tvN '마인' 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자신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서형, 이보영 등 명품 배우들의 호연과 미스터리한 스토리, 블랙 코미디의 하모니로 매회 화제를 일으키며 큰 사랑을 얻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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