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이 밝힌 '펜하' 비하인드
방탄소년단 '찐팬' 인증
"남편 기태영, 1년 째 작품 못해"
사진제공=SBS '티키타CAR’

유진이 '펜트하우스'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티키타CAR’(이하 '티키타카')에는 배우 유진이 출연해 '펜트하우스'에 얽힌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유진은 4년의 공백기 끝에 '펜트하우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놉시스가 정말 재미있었다. 하지만 제 캐릭터(오윤희)가 어려워서 못할 거라고 생각해서 자신이 없었기에 거절하려고 했다”며 “‘너무 뻔한 사람이 하는 것보다 안 그럴 것 같은 사람이 했으면 좋겠다’는 말에 출연을 결정했다. 새로운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는 목마름이 있었는데 용기가 났다"고 말했다.유진은 '펜트하우스'의 소름 반전을 대본 보기 직전까지도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범인이었다는 게 충격이었다. 정말 대본 나오기 전까지 아예 몰랐다”며 “저희 드라마에서는 다른 드라마에선 하지 않는 대화를 한다. 저희끼리도 엄청 궁금해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드라마 덕분에 어린 팬이 많이 생겼다. S.E.S.를 몰랐던 친구들이 오윤희에 빠져서 팬이 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라마를 보여주지 않았던 첫째 딸 로희 역시 “'엄마가 오윤희지' 이러더라”며 “아마도 부모님들 사이에서서 화제가 많이 돼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17살에 그룹 S.E.S.로 데뷔한 유진은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H.O.T가 괌으로 뮤직비디오를 찍으러 왔을때 보고 싶어서 공항에 갔다"며 이수만 선생님을 우연히 뵙고 연락처를 드렸다. 이후 춤 연습을 했고, 그해 11월에 데뷔했다"고 밝혔다.

유진은 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 그는 "아이돌 그룹 1세대인 나도 아시아권까지는 가봤는데 (빌보드는) 정말 충격었다"며 "부러움 반, 자랑스러움 반이었다"고 말했다. 유진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불렀는데, 로린이가 카시트에만 타면 울었는데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들려주면 울음을 그치고 얌전하게 앉아있다"고 말했다.

유진은 남편 기태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진은 "기태영과 맞벌이를 하지 않는다. 이는 동시에 작품을 안 한다는 뜻이다. 동시에 일을 하면 아이들을 남한테 맡겨야 하니까"라며 "그래서 기태영이 1년 동안 작품을 못하고 있다. 남편이 꼼꼼해서 완전 든든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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