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은 미국영화로 확정됐다.
봉 감독은 최근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신작 계획에 대해 밝혔다.그는 "칸과 오스카 사이에서 말했던 작품과 현재 준비 중인 신작은 다르다"고 전했다. 앞서 봉 감독은 해외영화로는 2016년 런던 사건의 CNN 보도를 모티브로 한 작품과, 또 다른 한 편인 한국영화로는 서울에서 일어난 일을 그린 공포물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봉 감독이 '기생충' 이후 선보일 작품이 결과적으로는 미출간 미국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미국영화가 될 전망이다. '서울 소재의 공포영화'는 잠정 연기되면서 또 다른 '심해 해양 생물 애니메이션'이 한국영화 차기작이 된다. 따라서 봉 감독의 8번째 장편영화는 미국영화가 되며, 9번째 장편영화는 애니메이션으로 확정됐다.
봉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등 4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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