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현수가 20대 연기자로서, 또한 청년으로서 고민거리를 털어놨다.
영화 '여고괴담6'에 출연한 배우 김현수와 11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김현수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의 중심에 선 학생 하영 역을 맡았다.2000년생인 김현수는 아역부터 시작해 연기를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다. 아역으로 활동할 당시 2011년 영화 '도가니'에서는 몰입도 높은 연기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22살의 김현수는 "변화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성인 연기자로서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가야할지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민이 있을 때는 "어머니와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연극학과 친구들, 배우를 꿈꾸는 친구들과 고민거리를 나누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항상 내 연기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가끔씩 내가 연기하는 캐릭터의 감정에 근접했다고 느낄 때 성취감을 느낀다"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영화를 개봉하거나 드라마가 방영될 때 사람들이 위로를 받았다고 할 때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현수는 20대 초반의 여느 청년이기도 하다. 그는 "평범한 20대로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면허 따기"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예전에는 학교 다니랴 연기 하랴 취미 생활이 없었는데 요즘에는 내가 하고 싶은 일뿐만 아니라 취미 생활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있다. '펜트하우스'가 끝나면 면허도 따고 취미 생활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여고괴담6'는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모교의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김서형 분)가 학교 내 문제아 하영(김현수 분)을 만나 오랜 시간 비밀처럼 감춰진 장소를 발견하게 되고 잃어버렸던 충격적인 기억의 실체를 마주하는 이야기. 오는 17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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