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사진=SBS 방송화면

제주도 연돈 돈가스집 사장님이 "돈가스에 미쳐야 한다"고 명언을 남겼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부천 반반가스집 사장님이 제주도 연돈 돈가스집 사장님을 찾아 장인의 비법을 전수 받았다.

이날 제주도 돈가스집 사장님은 고기 근막 손질부터 망치질, 빵가루를 입혀 튀기는 것까지 성심성의껏 비법을 전수했다. 반반가스집 사장님은 매순간 감탄을 연발했고, 제주도 사장님은 "돈가스에 미쳐야 한다"고 말했다.두 사람은 늦은 점심 식사를 함께 했다. 반반가스집 사장님은 처음 맛보는 제주도 돈가스에 말문이 막혔다. "어떻게 이런 맛이 나오냐"며 황홀해 했다. 이어 "깜짝 놀랐다. 이정도까진 줄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식사 자리에서 제주도 사장님은 "하다보면 그만두고 싶을 때가 온다. 그런 순간을 극복하는 방법도 찾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반반가스 사장님은 "제가 열심히 귀찮게 해 드리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백종원은 반반가스 사장님에게 "무엇보다 제주도 사장님의 근성은 꼭 배우라"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반반가스 사장님은 제주도 연수 후에도 고민이 해결되지 않아 갑갑해 했다. 제주도에서 손질부터 튀기기까지 전수 받은 이후 괜찮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부천으로 돌아오니 또 다시 돈가스 빵가루가 축축해 진 것이다. 백종원과 제주도 사장님 모두 축축한 빵가루는 고기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닐까라고 추측했고, 새 고기로 돈가스 튀기기에 나섰다.
'골목식당'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한편 배우 곽동연이 수제버거집 평가단으로 방문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곽동연은 "14살 때 서울에 상경해 백종원의 레시피를 참고해 요리를 많이 해먹었다. 반 정도는 먹여키우셨다"라고 말해 백종원을 흐뭇하게 했다.

곽동연은 회심의 원시버거를 최종 픽하며 "진짜 특이하다. 은근히 나쁘지 않다. 빵이랑 패티만 있는데 패티에 잡내가 안나는 건 대단한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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