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연 대표, 지난 11일 별세
김옥빈, SNS 통해 애도글 게재
김옥빈, SNS 통해 애도글 게재
배우 김옥빈이 고(故) 이춘연 씨네2000 대표를 추모했다.
김옥빈은 12일 자신의 SNS 게정에 "늘 유쾌하고 한없이 따뜻하셨던 아버지 이춘연 대표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국화 사진을 게재했다.이춘연 대표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방배동 자택 현관에서 쓰러진 후 서울 보라매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0세.
이 대표는 이날 공식 일정으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회의에 참석했다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느끼고 귀가했다. 집에 도착해 심장마비로 쓰러진 이 대표를 가족들이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이 대표는 극단 활동을 하다 1983년 화천공사 기획실장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이후 그는 40년 가까이 영화 제작자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 대표는 '여고괴담' 시리즈 제작자로도 유명하다. 김옥빈은 2005년 영화 '여고괴담4-목소리'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특히 이 대표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 모교'의 개봉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더욱 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12일 오후 2시부터 조문을 받을 예정이며, 발인은 오는 14일이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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