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ITZY(있지)가 미국 빌보드의 3대 메인 차트 중 두 개에 동시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4월 30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된 앨범 'GUESS WHO'(게스 후)는 5월 15일 자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 148위에 올랐고, ITZY는 아티스트의 성적을 종합적으로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또 다른 메인 차트 '아티스트 100'에서는 99위에 랭크돼 '4세대 대표 걸그룹'의 뚜렷한 존재감을 빛냈다.
ITZY는 메인 차트 두 개를 포함해 빌보드 12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고 호성적을 쏟아냈다. 신보는 '히트시커스 앨범' 1위, '월드 앨범' 2위, '커런트 앨범 세일즈' 20위, '앨범 세일즈' 23위, '인디펜던트 앨범' 25위를 차지했고, 타이틀곡 '마피아 인 더 모닝(마.피.아. In the morning)은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3위에 이어 전 세계 200여 개 이상 지역의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다운로드)을 집계해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와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각각 22위와 34위, '빌보드 캐나디언 핫 100' 97위에 올랐다. ITZY는 '이머징 아티스트' 랭킹 5위에 안착했다.'마피아 인 더 모닝'은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4월 30일 자 글로벌 톱 200 차트 79위로 진입해 발표 첫날 팀 자체 기록을 경신했고, 5월 3일 자에는 5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또 전 세계에서 약 6200만 회 이상 재생돼 유튜브 뮤직 글로벌 톱 송 차트(2021.04.30~05.06 집계 기준) 정상에 등극했고 같은 기간 국내에서도 톱 송 차트, 톱 뮤직비디오 차트, 핫이슈 차트 등 유튜브 1위 자리를 꿰차는 등 유의미한 성적을 내며 국내외 팬들의 이목을 모았다.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도 가파른 상승 추이를 보이며 인기 돌풍을 일으켰고, 12일 오전 7시 기준 7752만 뷰를 돌파해 ITZY의 역대 뮤비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억 뷰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중독성 강한 사운드와 폭발적인 퍼포먼스 실력으로 전 세계 팬심을 '마며들게'('마피아 인 더 모닝'에 스며들다) 만들고 연일 자체 신기록을 쌓고 있는 이들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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