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선미가 첫 서울살이를 떠올리며 JYP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태인먼트 사이 고민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컴백홈'에서는 비와 선미가 출연해 청담동을 둘러봤다.
과거 JYP엔터테인먼트의 사옥이 있었던 청담동에 온 만큼, 비와 선미는 JYP 입사 스토리로 눈길을 끌었다. 비는 "거의 모든 엔터사 오디션을 봤다가 떨어진 상태였다. 마지막 기회라는 마음으로 JYP 오디션에 임했다. 비라는 이름은 진영이 형이 지어준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선미는 "6학년 때 SM 오디션을 보고 연습생이 될지 말지 하던 찰나에 SM 직원 분이 소속사 이적을 하면서 JYP 오디션을 추천해주셨다”고 밝힌 뒤 “사실 저는 SM을 조금 더 들어가고 싶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진영 PD님이 비 오빠처럼 저희에게도 예명을 지어주셨는데 저는 베리, 소희는 IC, 예은 언니는 실버였다"고 충격적인 비화를 털어놔 폭소를 더했다.
선미가 8년 전에 거주했던 ‘청담동 원룸’에 입성했다. 그곳에 현재 거주하고 있는 '청춘 4호'는 패션디자인 학과를 졸업하고 래퍼 비와이의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다 현재는 이직을 준비중인 27세 청년이었다.
특히 이 청년은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진과 만난 적이 있어, 신기한 인연에 모두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선미의 아버지가 직접 달아주신 창문 블라인드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어 놀라움을 더했다. 선미와 청춘 4호는 동종 업계에 종사하는 공통분모를 가진 만큼, 서로의 고충을 이해하며 진심 어린 응원을 주고 받아 뭉클함을 안겼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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