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눈빛 포착
문 박치기 현장
"두 사람 대면 기대"
문 박치기 현장
"두 사람 대면 기대"
'오케이 광자매' 고원희가 팔짱을 딱 낀 채 김경남을 향해 수상한 눈빛을 보내는 복도 대치 투샷 장면이 공개됐다.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 연출 이진서)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다. 이광남(홍은희), 이광식(전혜빈), 이광태(고원희) 등 '광자매'의 각기 다른 로맨스와 멜로, 해학, 풍자가 어우러진 폭소 만발 코믹 장면들이 터져 나오며 ‘문영남표 주말극’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 10회에서는 이광식(전혜빈)과 한예슬(김경남)이 흐드러지게 핀 벚꽃 사이를 걸으며 봄밤 데이트를 즐긴데 이어, 이모 오봉자(이보희)의 순찰을 피해 숨느라 서로 밀착하는 등 로맨틱한 분위기를 드리웠던 터. 특히 각자 잠자리에 누워 두근두근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심장 박동수를 고조시키며 본격적인 설렘 가동을 알렸다.이와 관련 24일 방송될 11회에서는 전혜빈이 아닌, 고원희와 김경남이 문 앞에서 만나 극과 극 분위기를 선보이는, 401호 문 앞 대치 장면이 펼쳐진다. 극 중 401호 문밖에 있던 한예슬을 이광태(고원희)가 밖으로 나오다 만나는 장면. 401호 문에 귀를 댄 채 동태를 살피던 한예슬은 문을 열어젖힌 이광태로 인해 문에 머리를 박치기하고, 깜짝 놀란 이광태는 이마를 문지르는 한예슬을 걱정한다.
하지만 한예슬은 이내 표정을 감춘 채 "언니 무슨 일 있어요?"라며 이광식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내는 것. 이광태가 팔짱을 낀 채 한예슬에게 묘한 눈빛을 보내면서 이광식, 한예슬의 미묘한 썸타기가 발각될지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고원희와 김경남의 401호 복도 대치 투샷 장면은 지난 3월에 촬영됐다. 평소에도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로 맹활약을 펼치는 고원희와 김경남은 촬영 전 환한 미소와 함께 담소를 나누며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소소한 장난으로 긴장감을 누그러뜨리던 두 사람은 카메라 불이 켜지자 각각 이광태와 한예슬로 완벽하게 빙의, 반전 가득한 장면을 완성했다. 더욱이 두 사람은 오케이 사인이 떨어지자마자 동시에 웃음보를 터트리는 모습으로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물들였다.
제작진은 "고원희와 김경남은 장면의 세세한 부분까지도 포인트를 캐치해 통통 튀는 재미를 선사하는 센스 넘치는 배우들"이며 "언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막내 이광태와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한예슬이 한바탕 웃음을 선사할 24일 방송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오케이 광자매' 11회는 24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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