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아츠코, 일본 국민 걸그룹 활약
AKB48 졸업 후 배우 활동

日 언론 "이혼 원인, 고부갈등"
/사진=마에다 아츠코, 카츠지 료 공식 홈페이지


마에다 아츠코와 카츠지 료가 이혼했다.

마에다 아츠코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츠지 료 씨와 대화를 거듭한 끝에 최근 이혼 신고서를 제출했다"며 "3년간 결혼 생활을 했지만 생활 스타일과 가치관이 달라 서로가 원하는 방향이 달랐다. 때문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밝혔다. 마에다 아츠코는 "이제 부부는 아니지만 우리 아들에게 영원한 아버지고 어머니다"라며 “앞으로도 힘을 합쳐 아이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배우 활동을 정진할 것이다. 카츠지 료도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마에다 아츠코는 지난 2005년 AKB48의 1기 멤버로 데뷔해 AKB48이라는 그룹을 대중에 알리며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이후 2012년 팀에서 탈퇴한 이후, 배우로 전향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카츠지 료는 2000년 드라마 '치아키, 한 번 더 웃어'로 데뷔한 배우로 '아츠히메', '파견의 품격' 등에 출연한 배우다. 마에다 아츠코와 카츠지 료는 2015년 드라마에서 만나 친구로 지내다 교제 4개월 만인 2018년 7월 결혼했고, 8개월 만에 아들을 득남했다.

하지만 지난해 봄부터 별거설이 흘러나왔고, 올해 초 구체적인 이혼설이 제기됐다.

마에다 아츠코와 카츠지 료의 결별 원인으로 일본 언론들은 고부 갈등을 꼽았다.

지난 2월 이혼 소송 소식이 알려진 후 일본 문춘 온라인은 카츠지 집안 지인의 말을 빌려 "지난해 11월께 카츠지 료의 형제가 '(마에다 아츠코가) 어머니에게 심한 짓을 했다'고 하더라"며 "감정적인 말이라 놀랐었다"고 전했다.

또다른 연예계 관계자는 "마에다 아츠코가 임신중이던 당시 카츠지 료가 늦게 귀가하자 집에서 내쫓기도 했다"며 "임신중이나 육아 중일때는 체력적으로 힘들다. 사소한 일로 카츠지 료와 감정적으로 될 때가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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