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유미, 안희연(하니) 주연의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가 개봉 3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른들은 몰라요'는 지난 18일까지 누적 관객 수 1만5010명을 모았다. 지난 15일 개봉해 3일째 되는 날인 17일에 1만 관객을 넘어서며 주목 받고 있다. '어른들은 몰라요'의 주역들은 친필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환 감독은 "저희에게 큰 힘을, 커다란 기적을 경험케해주셔서 깊은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우리 함께 힘을 모아 기적을 만들자"고 인사했다. 이유미는 "우리의 '어른들은 몰라요'를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희연은 "'어른들은 몰라요' 이렇게 많이 사랑받아 어쩔줄 몰라요" 라며 센스 있는 소감을 전했다. 이 감독의 전작인 '박화영'의 김가희 배우도 함께 "'어른들은 몰라'요 화이팅!" 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지난 18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어른들은 몰라요'X'박화영' 콜라보 GV에서는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감독, 배우들은 관객들과 함께 '어른들은 몰라요'의 1만 관객 돌파를 축하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시작했다. 이 감독은 "'어른들은 몰라요'는 '박화영'의 외전 격인 작품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고, '박화영'을 바라보셨던 것처럼 '세진'을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모더레이터를 맡은 진명현 대표는 "'박화영'을 좋아하셨던 분들께 '어른들은 몰라요'는 선물 같은 영화일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아낌없는 극찬을 보냈다.
이어 '박화영'에서 확장된 세진 캐릭터를 맡게 된 소감에 대한 질문에 이유미는 "'박화영'에 이어 세진 캐릭터로 또 한 번 저의 캐스팅해주신 것에 대해 일단 너무 감사했고 큰 책임감이 생겼다. 특히 '어른들은 몰라요'에서의 세진은 지금껏 보지 못한 캐릭터라서 자연스럽게 호기심이 생겼다"며 세진 캐릭터를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처음 스크린에서 관객들을 만난 기분에 대해 묻는 질문에 안희연은 "'어른들은 몰라요'는 제 연기 인생의 첫 시작이었고, 이환 감독님 이유미, 그리고 이 작품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계속 연기를 했을지 잘 모르겠다. 저에겐 참 감사하고 행운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작품과 함께한 동료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박화영'에서 주인공 '박화영'을 연기한 김가희는 "이유미와는 '박화영'에서 같이 고생하면서 동지애가 생겼고, 그래서 걱정도 많이 됐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너무 고생 많이 하신 것 같다"며 이유미에 대한 끈끈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야기 도중 눈시울을 붉히기도 해 장내에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이외에도 약 60분간 진행된 GV에서는 '박화영', '어른들은 몰라요' 두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극을 강렬하게 이끌어가는 캐릭터 등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하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완벽하게 해소해주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이 가출 4년 차 동갑내기 친구 주영과 함께 험난한 유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