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괴물' 종영 인터뷰
'바퀴 달린 집2', 드라마 스케쥴로 불참
"많이 아쉬워, 시즌2 모니터링 하고 있다"
배우 여진구./사진제공=제이너스 이엔티
여진구가 tvN 예능 ‘바퀴 달린 집’ 시즌2에 참여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여진구는 지난 12일 텐아시아와의 화상인터뷰에서 JTBC 금토드라마 '괴물'의 종영 소감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6월 방송된 ‘바퀴 달린 집’ 시즌1에 출연한 여진구는 성동일, 김희원와 함께 진솔한 케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괴물’ 스케줄로 인해 시즌2에는 불참, 여진구의 빈자리를 배우 임시완이 채웠다. 이날 여진구는 “시즌2에 참여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 ‘괴물’ 촬영 막바지에 시즌2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들어고, 일정상 두 프로그램에 모두 무리가 될 거라는 생각에 함께하지 못했다”며 “김희원, 성동일 선배님이 얼마나 재밌게 여행을 다니시나 시즌2 모니터링 하고 있다. 선배님들도 ‘괴물’ 촬영 하는 중간에 ‘진구 생각난다’, ‘보고싶다’, ‘작품 끝나고 보자’고 연락 줘서 너무나 감사했다”고 말했다.
배우 여진구./사진제공=제이너스 이엔티

‘괴물’에서 여진구는 한주원 캐릭터의 복잡다단한 감정을 탁월한 연기력으로 담아냈다. 극 초반 이성적이고 냉철한 관찰자로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의심과 혼란, 분노와 희열, 후회와 죄책감까지 진폭 넓은 감정 연기를 보여주며 독기를 품는 한주원의 괴물 같은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괴물'에서 한주원을 제외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진 캐릭터나 연기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냐고 묻자 여진구는 박정제 역을 꼽았다. 그는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역할이다. 최대훈 선배님이 캐릭터를 연구를 할 때 ‘괴물’속에서 유일하게 연약함을 담당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준비했다고 했는데 그이야기를 듣는 순간, 그런 역할을 해보고 싶더라. 정신적으로 연약했던 역할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해 계획이나 목표는 무엇일까. 여진구는 “차기작을 빨리 정하기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소소한 목표로는 내 일상을 잘 채우기 위해 뭘 배울지 생각하고, 취미 생활을 유지해보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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