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억을 만나다' 스틸컷./

배우 김정현과 서예지가 과거 연인 관계였다고 알려졌다. 당시 서예지가 드라마 촬영중이던 김정현의 뒤에서 스킨십 등을 하지 못하게 조종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충격을 안겼다. 이런 가운데 두사람의 첫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12일 김정현이 2018년 '시간'을 촬영하며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매체는 김정현이 서예지의 조종으로 인해 대본상 스킨십을 거부했다며, '시간' 대본 일부와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재구성해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김딱딱씨. 스킨십 다 빼시고요", "딱딱하게 해 뭐든. 잘 바꾸고. 스킨쉽 노노", "로맨스 없게 스킨십 없게 잘 바꿔서 가기" 등을 요구했다. 이에 김정현은 서예지의 말에 고분고분 따르며 작품보다는 연애에 집중했다.이와 관련해 텐아시아는 서예지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에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다. 소속사는 전화를 받지 않고 있는 상태다.
서예지-김정현 주연 '기억을 만나다' 스틸컷/

서예지와 김정현의 첫 만남은 언제였을까. 두 사람은 2018년 3월 31일 개봉한 첫 극장용 가상현실(VR)영화 '기억을 만나다-첫사랑'에서 남녀 주연으로 호흡을 맞췄다.

극 중 서예지는 엉뚱하고 당찬 성격의 여주인공 연수 역으로, 김정현은 첫사랑 연수와의 만남 이후 추억을 그리워하는 우진 역으로 열연했다.

촬영 당시 두 사람은 27살 동갑내기로, 디스패치 보도가 사실이라면 첫 만남 이후 친분을 유지하다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정현은 또 다른 배우 서지혜와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에 서지혜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두 사람이 사는 곳도 가깝고 코로나19 시국이라 외부에서 만나는 것보다 집에서 만나는 게 낫다는 생각에 집에서 만난 것이다. 김정현이 전 소속사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서지혜와 이야기를 나눈 것일 뿐"이라고 부인했다.

이를 시작으로 김정현의 전속계약 분쟁이 터졌다. 김정현과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 간 전속계약 분쟁이 만료되지 않은 시점에 문화창고가 김정현을 접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더불어 2018년 7월 출연했던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상대 여배우 서현의 팔짱을 거부하는 등 김정현의 무례한 태도 등이 재조명됐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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