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학폭 의혹 제기
법무법인 민주 측 "고소장 접수 완료"
폭로자 "모든 만행 낱낱이 밝히겠다"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 /사진제공=KBS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의 학폭(학교 폭력) 의혹을 최초로 폭로한 누리꾼 A씨가 법적 대응에 관한 심경을 토로했다.

A씨는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주엽 고소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보답하겠다. 난 언플같은 거 잘 못 해서 현주엽이 고소장 접수를 하기만을 손 모아 기다렸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어젯밤 7시경 드디어 현주엽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기사가 떴더라. 이제 속전속결로 경찰 조사와 법정재판으로 인해 현주엽의 모든 만행을 낱낱이 밝혀드리겠다"며 "나와 우리 선배, 동료들을 지지하며 응원해 주는 분들께 꼭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아울러 현주엽을 옹호하던 분들이 여지껏 그가 양의 탈을 쓰고 대한민국 국민을 속이며 조롱해 왔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겠다"고 전했다.

현주엽. /사진제공=KBS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주엽의 학폭 의혹을 제기하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당시 A씨는 현주엽에게 30여 년 전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현주엽은 SNS를 통해 의혹을 직접 해명했다. 그는 "있지도 않은, 진실과 너무나 다른 사실들을 여러 명의 기억을 엮고 묶는 방식으로 폭로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이가 없다"며 입을 뗐다.

더불어 "어린 시절 나 또한 단체 기합을 자주 받았으며, 당시 농구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 선수에게는 기강이 엄격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후배들에게 매우 미안하고 죄송한 생각이 든다. 이 기회를 빌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현주엽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현주엽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민주 측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포된 현주엽 학교 폭력 관련 허위 사실에 대해 가능한 모든 자료를 취합해 17일 오후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알렸다.

이어 "학폭시류에 편승한 몇 명의 악의적인 거짓말에 현주엽의 명예는 심각하게 훼손당했다. 악의적인 제보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법적 절차를 통해 명백히 밝힐 것"이라며 "결과에 따라 악의적 폭로자와 이에 동조한 자의 행위에 대해 그에 상응하는 중한 처벌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다음은 누리꾼 A씨의 게시글 전문이다.현주엽 고소해줘서 정말 감사합니다.보답하겠습니다.

전 언플같은거 잘못하는지라.현주엽씨가 고소장 접수를 하기만을

손 모아 기다렸습니다.

어제 밤 7시경 드디어 현주엽씨가고소장을 접수했다고 기사가 떴더군요.

자 이제 속전속결로 경찰 조사와

법정재판으로 인해 현주엽씨의

모든 만행을 낱낱히 밝혀

드리겠습니다.

저와 저희 선배.동료들을 지지하며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꼭 좋은 소식을

전혀 드릴것을 약속 드립니다.

아울러 현주엽씨를 옹호하던

분들이 여지것 현주엽씨의 양의

탈을 쓰고 대한민국 국민을 속이며

조롱해 왔다는것을 입증해 보이겠습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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