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저작권 협회 541곡 등록
김이나·조윤경·황현 합쳐도 더 많아
"'좋니' 이런 히트는 처음이라"
김이나·조윤경·황현 합쳐도 더 많아
"'좋니' 이런 히트는 처음이라"
JTBC ‘배달gayo-신비한 레코드샵’(이하 신비한 레코드샵) 윤종신이 저작권 협회에 무려 541곡을 등록한 음악 장인의 면모를 뽐낸다.
오늘(12일) 방송되는 ‘신비한 레코드샵’에서는 K팝을 이끄는 스타 작사가 김이나, 조윤경, 황현이 출연한다. 이들은 작사가의 길을 열어준 ‘인생곡’ 소개와 함께 작사가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아낌없이 털어놓을 예정이다.
최근 녹화에서 김이나는 자신이 작사하고 윤상이 작곡한 데이브레이크의 ‘말이 안 되잖아’를 인생곡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윤상은 중학생 때부터 ‘찐팬’이고, 콘서트를 다니면서 행동으로 ‘덕질’하게 된 1호는 데이브레이크다. 두 분과 함께 곡 작업을 하면서 이보다 더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 있을까 싶었다”며 ‘덕업일치’를 이룬 사실을 밝혔다.이어 김이나는 본인을 가장 힘들게 했던 작사곡을 소개했다. 그는 “몸의 수분을 남김없이 짜내게 했던 곡이 있다. 작사하면서 이렇게 오랫동안 붙잡고 있었던 적이 없었다”고 말해 그에게 ‘작사는 철저히 발음 디자인’이라는 배움을 준 이 곡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작사가 황현은 ‘본인이 쓴 가사를 규현이 불렀을 때 상상했던 대로 나왔는지’에 대한 질문에 “100% 생각대로 나올 수 있는 가수는 없다”고 답해 규현을 좌절하게 했다. 반면 작사가 조윤경은 웬디와 함께 작업한 곡에 대해 “이 노래는 웬디가 불러줘서 이만큼 나왔다고 느꼈다”고 밝혔고, 규현은 황현에게 “저도 좋은 얘기만 해주시지”라고 발끈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윤종신은 저작권 협회에 등록된 곡이 무려 541곡으로 스타 작사가 김이나, 조윤경, 황현의 등록된 곡 수를 훨씬 뛰어넘으며 음악장인의 면모를 한 번 더 입증했다. 이어 그는 최고의 히트곡 ‘좋니’를 언급하며 “이런 히트를 기록한 건 처음이어서 좀 놀랐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김이나, 조윤경이 최애곡으로 꼽은 윤종신의 노래에 숨겨져 있는 비밀과 장윤정이 술 한 잔 마시고 녹음하게 된 사연 등 음악과 작사가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공개한다.
‘신비한 레코드샵’은 오늘(12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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