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설현, 인터뷰했다가 영상 삭제
권민아, 문재인 대통령 언급했다 도리어 역풍
김연자, 동거 중인 연인과 가을 결혼
권민아, 문재인 대통령 언급했다 도리어 역풍
김연자, 동거 중인 연인과 가을 결혼
9일 텐아시아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퇴근길뉴스'가 공개됐다. '퇴근길뉴스'는 그날의 가장 핫한 이슈를 짚어보는 뉴스로, 평일 저녁 6시 'TV텐'에서 공개된다. 오늘의 이슈는 설현 인터뷰 돌연 비공개된 이유, 불필요한 발언으로 동정 여론도 차게 식은 권민아, 김연자가 직접 밝힌 결혼 계획이다.
◆ AOA 설현, 권민아 괴롭힘 사건 잊었나…인터뷰했다가 영상 비공개
"'몰카' 탐지기를 갖고 다닌다"고 밝혀 화제가 됐던 그룹 AOA 멤버 설현의 동영상이 돌연 비공개로 전환돼 화제다. 설현은 지난 6일 보그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평소 들고 다니는 소지품을 소개했는데. 그중 지갑 속에 넣어둔 '몰카 감지 카드'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설현은 드라마 촬영을 하다보면 지방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모텔이나 호텔에서 지내기 때문에 '몰카 감지 카드'를 쓴다고 밝혔다. 설현은 "이거를 대고 사진을 찍으면 카메라가 있는 곳에서 반짝 표시가 된다더라"며 "저도 걱정이 많이 되지만, 매니저 언니께서 저를 걱정해서 저한테 선물해주신 카드"라고 소개하며 몰카 감지기를 갖고 다니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비공개로 전환됐다. 보그코리아 측은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아 의문은 더욱 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AOA 전 멤버 권민아의 폭로 때문이라는 추측이 불거졌다.권민아는 지난해 7월 AOA 활동 당시 리더였던 지민의 괴롭힘으로 팀을 탈퇴했으며 설현은 방관자라고 폭로했다. 그리고 설현의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되던 날에도 '과거에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 그러나 사과를 받았다. 나의 유일한 가해자는 지민뿐이다. 사과나 인정이 아직 없었다'며 불화와 괴롭힘을 한 번 더 언급했다.
권민아의 폭로 후 지민은 AOA를 탈퇴했고, AOA 역시 사실상 해체했으나 설현은 연기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설현에 대한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설현을 인터뷰했던 보그코리아 뒤늦게 여론을 의식해 설현 영상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 권민아, 문재인 대통령 언급해 역풍 짜게 식은 동정 여론
중학생 시절 성폭행 피해 사실을 고백했던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권민아는 현 정권의 부동산 정책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두려움을 언급했는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투기 의혹으로 난리인 현재, 권민아의 발언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권민아는 "코로나19로 인한 생활고를 토로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쉬는 걸 잘 못 하는 성격이고 바삐 움직이는 스타일인데 아르바이트도 못하고 있다"며 "집값도 너무 오르고, 문재인 대통령이 집값을 너무 올려가지고"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잘 돌아가는 건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되는데 무서워서 맞지 못하고 있다"며 "엄마한텐 백신을 맞지 말라고 했다. 대통령님이 맞으면 맞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권민아가 쏟아낸 여러 가지 발언에 대한 누리꾼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투기 의혹으로 난리인 현재, 권민아의 부동산 발언을 적절치 않다는 반응이었다. 권민아의 발언은 그를 향한 동정 여론도 식게 만들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대통령을 굳이 언급할 필요가 있었나", "전문가들이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상황에서 성급한 발언이었다", "예전에는 안 쓰러워 보였는데 지금은 관심 끌기용 같다", "주변의 도움이 필요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결국 권민아는 논란을 의식한듯, 라이브 방송을 켜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조금 이야기해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권민아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이 당한 피해들을 폭로하고 있는데, 여전히 자신을 괴롭힌 AOA 전 멤버 지민을 향한 분노를 쏟어내고 있다. 권민아는 "수위조절 하느라 자세히 말하지 못했지만, 어떻게 당했는지 알면 충격받을 것"이라면서 " 앞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할 것"이라고 폭로전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 김연자, 동거 중인 연인과 곧 결혼
가수 김연자가 11년째 열애 중인 남자친구와의 결혼 계획을 밝혔다.
김연자는 지난 8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해 11년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남자친구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리 둘은 인연이 엄청 길다. 내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학원에 다니며 노래 연습을 했는데 그때 같은 학원에 다녔던 학생이다. 알고 지낸 세월만 50년"고 말했다.
김연자의 연인은 현재 소속사 대표로, 김연자가 힘들었던 시절 유일하게 곁을 지켜준 사람. 그는 "서로 상경해서 생활하다 보니 긴 시간 엇갈렸는데 힘든 시기에 많은 도움을 줬다. 일본에서 활동하다 한국에서도 활동하고 싶었는데 그때 손을 내밀어준 사람이다. 남자답고 리더십이 있다"며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10년째 동거 중이라고. 김연자는 "2013년 정도부터 같이 살고 있다"며 "서로 의지하면서 살고 있다. 결혼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결혼을 하고는 싶은데 자꾸 미루게 됐다. 코로나19가 끝나면 꼭 결혼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자친구는 봄에 하자고 하는데 나는 많은 분께 축복을 받고 싶어서 가을쯤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연자는 여전히 설레고 풋풋한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연예계 대표 애주가인 김연자와 달리 그의 연인은 술 담배를 전혀 하지 않는다고 했다. 뒤풀이 자리에서 김연자가 조금 취했다 싶으면 바로 데리고 나갈 정도로 듬직한 남자친구이자 대표. 김연자는 "그것 때문에 자주 싸웠는데 결국엔 내가 진다"며 웃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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