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학폭 의혹 인정
SNS 통해 사과문 게재
"무릎 꿇고 사죄드린다"
누리꾼, 성폭행 의혹 댓글
사실 아닌 것으로 밝혀져
SNS 통해 사과문 게재
"무릎 꿇고 사죄드린다"
누리꾼, 성폭행 의혹 댓글
사실 아닌 것으로 밝혀져
비난도 선을 넘으면 범죄가 된다. 배우 지수가 학폭(학교 폭력)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그를 향한 근거 없는 주장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수는 지난 4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며 "연기자로 활동하는 내 모습을 보며 긴 시간 동안 고통받았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 못할 나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 나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무릎 꿇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김지수 네가 2011년 고등학교 3학년 때 성폭행한 동갑내기 여자 기억하냐. 내가 그 여자애 남편이다. 연락 달라. 네 소속사에도 메일 보낸 게 난데 읽지 않는다"라며 댓글을 남겼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글 작성자는 텐아시아에 "소속사에 연락하고 싶어 허위사실을 적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수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을 따르면 지수는 학창 시절, 동창생들에게 금품 갈취를 비롯해 신체폭력, 언어폭력, 왕따 주도 등을 펼쳤다. 이후 또 다른 피해자들의 증언이 물 밀듯 쏟아졌다. 그중에는 지수가 동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벌였다는 주장도 있어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정확한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소속사 측은 "제보를 받고 왜곡 없이 사실 그대로 취합하겠다"며 "게시자 및 사안을 제기한 분들이 허락한다면 의견을 직접 청취하겠다"고 밝혔다.현재 지수의 학폭 인정으로 인해 광고 및 방송계가 후폭풍을 맞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측은 지수의 하차 수순을 밟으며 향후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또한 지수가 2017년 광고 모델로 활동한 한 속옷 브랜드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그의 영상을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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