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인정' 지수에 난감해진 '달이 뜨는 강'
배우 지수가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측도 조만간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달이 뜨는 강' 측은 4일 텐아시아에 "지수의 출연 여부 등에 대해 오전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결정이 되는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지수는 현재 방영 중인 '달이 뜨는 강'에 주인공 온달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지난달 15일 시작해 이달 2일까지 6회가 방영된 상태지만, 반 사전제작으로 95%가량 촬영을 마쳤다.
최근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지수는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고 인정했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지수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폭로 내용에는 '교실 휴지통에 소변을 봤다',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 '동성을 성폭행했다', '신분증을 위조해 술집, 클럽에 드나들었다' 등이 있어 충격을 안겼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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