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화보, 블랙과 화이트 오가는 아우라
"이 나이에 화보, 용기 필요한 일"
"이 나이에 화보, 용기 필요한 일"
배우 윤여정이 올 블랙과 올 화이트 룩을 멋지게 소화하며 세련되면서도 자신만의 아우라를 발산했다.
영화 '미나리'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윤여정이 패션지 '보그 코리아'와 촬영한 화보가 공개됐다.
외신들은 '미나리'의 윤여정을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유력 후보로 꼽고 있다. 윤여정에게 "주변에서 '오스카, 오스카' 하니까 부담스러우실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자 윤여정은 "그래서 아무도 안 만난다. 나한테 오스카 단어 꺼내는 사람은 다 피하고 있다"고 답했다. 영화제에 대해서 그는 "상을 받는 순간은 행복하다"면서도 "노미네이트 되는 사람들 모두 상 받을 만하고 점수를 매겨선 안 된다. 이런 수상 시스템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감독이 외국 스태프들에게 큰 절을 가르쳐서 나한테 해줬다. 정말 울컥하더라"며 촬영과 관련된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지난 20일 보그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윤여정은 "이 나이에 화보를 찍는 것은 얼마나 용감한 일인지"라며 화보 촬영에 대해 재치 있게 소감을 밝혔다. 그 외에도 영어와 친해지는 법, 갖고 싶은 재능 등 다양한 질문에 답변을 내놓았다.
윤여정의 화보와 인터뷰는 보그 코리아 3월호와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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