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제41회 청룡영화상 MC
'청룡의 여신'다운 드레스 자태+진행 실력 '눈길'
제41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이 9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됐다. 배우 김혜수, 유연석. / 사진제공=스포츠조선


배우 김혜수가 '청룡의 안방마님', '청룡의 여신' 자리를 지키며 제41회 청룡영화상도 멋지게 이끌었다.

9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41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이 사회를 맡았으며, SBS와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됐다.김혜수는 "어느 때보다 안녕하냐는 인사와 건강하게 잘 지낸다는 소식이 반갑고 고마운 때가 아닌가 싶다"는 인사말로 이날 시상식의 문을 열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개최가 두 달여 미뤄졌는데 오래 기다린 만큼 더 의미있는 시간으로 꾸미겠다"며 "청룡영화상의 위상만큼 더 큰 무게감, 책임감으로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혜수는 이날 함께하게 된 랜선 관객들을 소개하며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 만큼은 거리두기 없이 함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혜수는 능숙하고 안정적인 진행 실력으로 이날 시상식을 이끌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1부에서는 세련된 화이트 드레스로, 2부에는 기품 있는 블랙 레이스 드레스로 시상식을 더욱 빛나게 했다.

김혜수는 1993년 제14회 청룡영화상에서 MC로 발탁된 1998년을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26번 청룡영화상의 진행을 맡아왔다. 2018년부터는 배우 유연석과 3년째 MC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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