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이 만들고 요요미가 부르는 신곡 '촌스러운 사랑노래'에 높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최근 박진영은 '박진영PD'라는 이름으로 '박진영 작사, 작곡에 다른 가수들이 노래를 부르는 방식'의 작곡가 프로젝트이자 작품집 활동을 시작했다. 베테랑 댄스가수 겸 K팝 대표 프로듀서인 그가 자신의 작품집 첫 장에 '촌스러운 사랑노래'를 넣고 새로운 음악적 시도와 도전을 이어간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5일 오전 SNS 채널을 통해 제작자 박진영과 가수 요요미의 모습이 담긴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 박진영과 요요미는 아늑하고 포근한 옛날 라이브 음악 카페에서 레트로 매력을 뽐냈고, 그때 그 시절에 있었을 법한 추억의 인물들로 완벽 변신했다. 촌스럽지만 정겹고 따스한 분위기가 '촌스러운 사랑노래' 완곡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신곡 '촌스러운 사랑노래'는 미국의 컨트리 음악과 한국의 트로트를 합친 '컨트롯'(Controt) 장르로 박진영이 직접 명명했다. 둘의 공통점인 순수하고 서정적인 감성의 멜로디와 가사가 담겼다. 반주 역시 기본 밴드 악기들로만 녹음했고, 음향 기기들도 모두 70년대에 사용하던 진공관 마이크와 프리앰프 등을 사용, 아날로그 감성을 완벽히 재현했다.
박진영은 지난해 10월부터 자신의 하드 디스크에 쌓여가는 노래의 주인을 JYP 밖에서 찾는다는 취지로 유튜브 콘텐츠 '박진영 하드대방출'을 선보이고 있다. 트로트 신예 요요미는 공개 오디션을 거쳐 '촌스러운 사랑노래' 가창자로 발탁돼 '박진영PD' 작품집의 첫 객원 멤버가 됐다. JYP는 이번 프로젝트의 과정을 '박진영 하드대방출'을 통해 연이어 공개하고 신곡 탄생 비하인드를 보다 즐겁게 전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공개된 '박진영 하드대방출'의 '촌스러운 사랑노래' 3화에는 박진영과 요요미가 곡 가이드 녹음을 하고 1차 기획 회의를 여는 모습이 담겼다. 박진영은 요요미를 향해 "프로듀서로서 원하는 것은 단 하나, 호흡을 딱 쥐고서 끊지 않고 부르는 것이다. 나머지 곡 해석은 요요미가 원하는 대로 해도 좋다"라고 상냥한 티칭과 더불어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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