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경이로운 소문', 지난 24일 종영
김세정, 카운터 계 인간 레이더 도하나 役
"이 정도까지 주목받을 줄 몰랐다"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에서 몇 초 만에 타인의 기억을 읽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자이자, 악귀 감지율 100%에 빛나는 카운터 계의 인간 레이더 도하나 역으로 열연한 배우 김세정. /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의 흥행 요인으로 '카운터들의 케미'를 꼽았다.

'경이로운 소문'은 동명의 다음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히어로물이다.김세정은 극 중 몇 초 만에 타인의 기억을 읽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자이자, 악귀 감지율 100%에 빛나는 카운터 계의 인간 레이더 도하나 역으로 열연했다. 죽음에 얽힌 슬픈 가족사부터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액션까지 인물이 처한 상황을 섬세한 표현력으로 전달하며 호평을 끌어냈다.

더불어 겉은 무심하지만, 속은 따뜻한 캐릭터를 한층 깊어진 내면 연기로 담아내 몰입도를 배가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경이로운 소문'은 매회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OCN 개국 이래 첫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했다. 이를 통해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함께 OCN 역사를 새로 썼다.김세정은 25일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실 이 정도까지 주목받게 될 줄은 몰랐다.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사람들의 속이 고구마처럼 꽉 막히게 됐다. 그러다 보니 조금이라도 어렵거나, 답답하게 풀리는 전개보다는 우리 드라마처럼 사이다가 나와야 할 부분에서는 시원하게 나오는 드라마를 좋아했던 게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토리도 어렵지 않고 간단한 점도 있다. 그리고 가장 열광해 주고 환호해 줬던 이유는 여러 가지 배경들보다도 우리 카운터들의 케미가 아니었을까 싶다"며 "자연스럽고 편안한 카운터들의 케미 덕분에 함께 하는 장면들이 더욱더 시원하고 재밌게 그려졌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그런 점들을 좋게 봐준 것 같다. 어디에도 없을 것만 같던 휴머니즘적인 한국형 히어로물이 꼭 어디엔가 존재하는 것처럼 그려졌다"면서 "그게 '경이로운 소문' 만의 흥행 요인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경이로운 소문'은 지난 24일 11.0%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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