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2000만원 빌린 뒤 안 갚아"
A 씨 고소장 접수
이혁재 "억울하다"
이혁재 /사진=DB

방송인 이혁재(47)가 사업자금 명목으로 2000여 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다.

A 씨는 25일 충남 천안동남경찰서에 이혁재로가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접수했다.

A 씨 주장에 따르면 2018년 2월 7일 회사 사정이 좋지 않다는 이혁재에게 1000만 원을 빌려줬다. 이혁재는 A 씨에게 "다른 업체로부터 수금이 되면 갚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혁재는 빌린 돈을 갚지 않고 추가로 1000만 원 상당을 또다시 빌려갔다고 A 씨는 주장했다.

경찰은 A 씨와 이혁재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혁재는 한 매체를 통해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평소 친했던 친구에게 법인을 통해 빌린 것"이라며 "부동산 근저당 설정을 하려고 빌린 돈으로 비용이 들어오면 상환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해명했다. 이혁재 측은 200만 원, 700만 원 가량을 빌렸다고 주장했다.

이혁재는 앞서 2017년 전 소속사로부터 2억여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소송에서 패소했다. 2015년에도 지인에게 사업 자금으로 3억 원을 빌렸다 갚지 않아 피소되기도 했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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