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정솽 / 사진=상애천사천년 스틸컷


중국 톱배우 정솽이 비밀 결혼 및 이혼소송, 대리모를 이용한 출산에 이어 낙태 및 낳은 아이에 대한 입양을 종용한 것에 대해 법을 어긴 적 없다며 억울하다는 뜻을 전했다.

정솽은 19일 자신의 웨이보에 전 남편인 장헝이 폭로한 모든 사실에 대해 억울하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장헝은 정솽과 미국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으며 2명의 대리모를 통해 2명의 아이를 얻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리모의 임신 7개월차에 결별하게 됐고, 정솽은 아이에 대한 어떠한 의무도 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특히 장헝은 두 아이를 중국으로 데려와 키우려면 법적 어머니인 정솽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모든 것을 거부하고 활동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솽은 아이가 태어나기 전 낙태를 종용했고 태어난 후에도 입양을 종용했다고도 밝혔다.

정솽은 "이번 일은 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지만, 결국 이렇게 드러나게 됐다. 오랜 고민 끝에 대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미국 변호인단이 지난해부터 나와 내 가족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고 있었고, 상대방(장헝, 张恒)과 소통도 놓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중국에서 소송을 진행하는 동안 사생활이 노출되지 않기를 강조했고, 미국에서의 소송에서도 불리한 건 없었다"고 했다.

정솽은 "나는 중국의 법을 어긴 적이 없고 외국의 법도 마찬가지다. 내가 해명을 해야한다면 이 답이 가장 진심어린 대답이다"고 강조했다.

정솽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다. 정솽은 인기 중국드라마 '미미일소흔경성'를 비롯해 중국판 '꽃보다 남자' 주연을 맡으며 톱스타로 자리잡았다. 정솽은 여리여리한 몸매와 청순한 얼굴로 10, 20대 여성팬의 지지를 얻고 있다. 정솽은 배우 이종석과 함께 400억 한중합작 드라마 '비취연인'에 출연해 국내에도 잘 알려져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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