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중훈이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 '낮져밤이'(낮에는 지고 밤에는 이기는 사람을 칭하는 말) 면모를 보이며 허재를 깜짝 놀라게 한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안다행' 14회에서는 천만 배우 박중훈과 농구대통령 허재의 두 번째 자급자족 라이프가 펼쳐진다. 이날 박중훈은 밤이 되자 허재를 꼼짝 못 하게 만들기 시작한다. 박중훈은 허재에게 자연스럽게 할 일을 넘기는 것은 물론, 반박하는 허재에게 "말 좀 들어. 다른 일도 네가 해"라며 큰소리친다. 지난주 낮 시간 동안 허재의 잔소리에 쩔쩔매던 것과는 180도 상반된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저녁 식사 재료를 구하기 위해 오른 산에서도 허재의 잔소리가 이어지자 박중훈은 "넌 어쩜 옛날이나 지금이나 철이 안 드니?"라며 반격을 시작, 달라진 모습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그러면서도 허재가 하는 일거수일투족 폭풍 칭찬을 쏟아내며 수준급 조련 실력을 발휘한다. 박중훈의 달라진 모습에 당황한 허재는 맞불을 놓다가도 자신도 모르게 시키는 일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빽토커'들은 "상황이 역전이 됐다. 낮과 전혀 다르네. 박중훈이 '낮져밤이' 스타일이다"라며 감탄한다. 과연 두 사람은 오늘도 '안 싸우고' 무사히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박중훈의 '낮져밤이' 반전 매력은 오는 18일 밤 9시 20분 '안다행'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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