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아이콘택트' 투샷
고혹적 분위기의 유진
멜로 눈빛 보낸 엄기준
고혹적 분위기의 유진
멜로 눈빛 보낸 엄기준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유진과 엄기준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른다.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과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특히 ‘펜트하우스’는 블랙홀 같은 흡입력으로 안방극장을 뒤흔들면서 지난 17회가 순간 최고 시청률 27%를 돌파하는 등 연일 경이로운 신기록 행진을 세우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6회에서는 주단태(엄기준 분)가 자신의 치부를 천서진(김소연 분 )에게 말하지 않고 모른 척해준 오윤희(유진 분)를 평소와 다른 태도로 대하며 새로운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17회에서는 자신이 민설아(조수민 분)를 죽인 진범이라는 진실을 깨달은 오윤희가 민설아 살해 당시 입었던 옷가지와 민설아의 애플 목걸이를 불태우면서 사건을 은폐하기로 결심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불러일으켰다.이와 관련 유진과 엄기준이 의미심장하게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매혹 시선 맞춤’ 현장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오윤희와 주단태가 호텔 레스토랑에서 마주한 장면. 우아한 블랙 드레스를 입고 고혹적인 분위기를 드리운 오윤희가 미리 와서 앉아있던 주단태에게로 향하고, 주단태는 오윤희를 보며 다정한 눈빛에 이어 흐뭇한 미소를 내비친다. 오고 가는 눈빛 속에서 아슬아슬한 시그널이 읽히고 있는 가운데, 과연 두 사람이 회사 밖에서 따로 만나 마주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유진과 엄기준은 극중 적대적 관계였다가 미묘한 감정 변화로 인해 전혀 달라진 분위기를 자아내는 오윤희와 주단태의 면면들을 실감 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유혹 아이콘택트’ 촬영은 두 사람이 서로의 의도를 간파해야 하는 긴 호흡의 장면이었던 만큼, 심혈을 기울여 준비를 해 나갔다. 특히 두 사람은 대사를 이어가는 중간 중간 미세한 떨림과 표정을 생생하게 표현하며 복합적인 감정을 완성해 현장을 긴장감으로 휩싸이게 했다.
제작진은 “‘민설아 살인사건’과 가장 밀접하게 얽혀있는 오윤희와 주단태의 만남으로 인물관계도가 또 한 번 요동치게 될 것”이라며 “막바지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펜트하우스’에 또 한 번의 핵폭풍이 휘몰아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펜트하우스’ 18회는 오는 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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