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따른 부득이한 결정
그룹 블랙핑크 /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블랙핑크의 라이브스트림 콘서트(YG PALM STAGE - 2020 BLACKPINK: THE SHOW)가 내년 1월 31일로 연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조치로 격상된데 따른 부득이한 결정이라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17일 밝혔다. 블랙핑크의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예정지의 지자체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추가 적용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최근 공고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보다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해 12월 11일부터 12월 28일까지 10인 이상의 모임·행사를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YG는 유튜브와 파트너십을 맺고 블랙핑크의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더 쇼'(THE SHOW)를 오는 12월 27일 생중계할 예정이었다.YG는 공연 연기와 관련한 안내 공지를 통해 팬들의 양해를 구하며 "기다려주신 팬 분들을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해서 보다 좋은 공연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블랙핑크(지수·제니·로제·리사)도 이날 SNS 영상 콘텐츠로 팬들에게 직접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많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를 드리고 싶었지만 '더 쇼'와 함께 하는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전한 환경에서 공연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멤버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고 계신 의료진께 정말 감사드린다. 다가오는 연말,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고 내년 '더 쇼'에서 만나자"고 했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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