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하차 수순 밟나
母·홍선영과 자취 감췄다
'안다행' 이어 '미우새'도 편집
母·홍선영과 자취 감췄다
'안다행' 이어 '미우새'도 편집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수 홍진영이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사라졌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정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모벤져스를 만났다. 그런데 이날 방송에는 박수홍, 김희철, 김종국, 이태성의 모친만 자리했고 홍진영의 어머니는 스튜디오에 등장하지 않았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도 홍진영, 홍선영 자매의 모습은 발견할 수 없었다. 김희철, 임원희, 새 멤버 김민종의 이야기만 펼쳐졌다. 특히 홍선영은 지난 방송에서 임원희, 정석용과 함께 출연했지만 이날에는 방송 화면에 잡히지 않았다.
앞서 제작진은 홍진영의 논문 표절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른 후에도 그의 가족들의 출연을 강행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제작진은 별도의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으나 방송 후 홍진영 자매의 클립을 온라인에 공개하지 않았다.
홍진영은 최근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한 사실이 알려지며 도마에 올랐다. 이에 홍진영은 지난 6일 "과한 욕심을 부린 것 같다"며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럼에도 홍진영은 신곡 활동을 강행했고, '미우새' 등 방송 출연도 이어갔다. 이에 시청자들의 원성이 빗발치자 최근 방송가에서는 '홍진영 지우기'가 시작된 분위기다. '미우새'에 앞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제작진도 스튜디오에 출연한 홍진영의 분량을 통편집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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