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웃사촌'(감독 이환경)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3차 대유행 상황에 직면하면서 극장 관객수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웃사촌'은 지난 26일 전국 2만 4385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7만 7,867명.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정우, 오달수, 김희원, 김병철, 이유비 등이 출연한다.개봉일인 지난 25일 3만 5607명을 모으며 1위로 출발한 '이웃사촌'은 이틀 차에도 정상을 지켰지만, 개봉 초반인데도 관객수가 떨어지고 있어 흥행을 장담할 수 없다.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주말 관객몰이도 쉽지 않다.
박스오피스 2위는 '도굴' 차지했다. 하루 7203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32만 6728명.
뒤이어 '런'이 6019명을 모아 3위, '프리키 데스데이'가 5032명을 동원해 4위,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이 일일관객수 2615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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