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친구가 위풍당당한 현대적 마녀로 돌아왔다.
여자친구가 9일 오후 '회:발푸르기스의 밤(回:Walpurgis Night)'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컴백을 알렸다. 기자회견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은하는 "'회:발푸르기스의 밤'은 '회' 시리즈의 마침표를 찍는 앨범이다. '회:래버린스'에서 선택의 갈림길에서 혼란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면, 두 번째 '회:송 오브 더 세이렌'에서는 선택의 대가, 유혹의 목소리를 담았다"면서 "'회:발푸르기스의 밤'은 수많은 선택과 유혹을 지나온 끝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깨닫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은 'MAGO(마고)'다. 레트로 신시사이저와 댄서블한 드럼 비트, 베이스 라인로 '여자친구표 디스코'를 완성했다. 스스로 마녀가 돼 인생의 주인이 된 나를 노래한다. 멤버 은하와 유주, 엄지가 곡 작업에 참여했다.
은하는 "1980년대 디스코를 2020년 여자친구표 디스코로 표현했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특징"이라면서 "흥겹고 신나는 곡이다"고 자신했다.
'퍼포먼스 퀸' 여자친구답게 마녀들의 파티를 형상화한 안무로 자유롭고 화려한 '디스코 퀸'의 모습을 보여 줄 계획이다.
신비는 "마녀가 주문을 외는 듯 머리 위로 손을 올려 돌리는 동작부터 디스코의 상징인 골반 튕기기와 손가락 찌르기 등 신나는 포인트 안무가 있다"며 "돌리기, 튕기기, 찌르기만 기억하면 모두가 '마고 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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