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바컬쳐 15주년 앨범 신곡 '순'
"곧 나아질 거란 기대 담긴 곡"
"곧 나아질 거란 기대 담긴 곡"
힙합듀오 다이나믹 듀오(개코, 최자)가 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댄 투 나우'(THEN TO NOW)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할 신곡 '순'(SOON, Feat. BewhY)를 발매한다.
'순'은 모두가 지치고 답답한 현재 상황이지만 곧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을 담아 다 같이 이겨내 보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Mnet '쇼미더머니 9'에 같은 프로듀서 팀으로 출연 중인 비와이가 피처링에 참여해 힙합씬 레전드 '다이나믹 트리오'의 파워를 예감하게 하고 있다.
이 같은 메시지와 이름만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순' 발매에 앞서 다이나믹 듀오가 음악 팬들을 위해 '순'을 더 특별하게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와 신곡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하 다이나믹 듀오와의 일문일답.Q. 아메바컬쳐 15주년 프로젝트 대미를 장식하는 싱글을 발표하는 소감은 어떤지?A. 최자 : 아메바컬쳐 15주년의 프로젝트들이 거의 끝나가는구나 싶은 기분이 든다. 이번 신곡은 15주년에 연결하기보다도 올해에 참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올해는 전 세계인 모두가 처음 겪어보는 일로 많은 사람이 힘들 텐데 '순'을 통해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고, 위로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Q. '순'은 어떤 발상에 중점을 두고 탄생한 곡인가?
A. 개코 : 팬분들의 댓글에서 영감을 얻었다. 제가 팔을 다쳤을 때, 많은 분들이 댓글에 'GWS'라고 달아주셨는데, 이게 무슨 의미일까 알아보니 '겟 웰 순'(Get well soon)의 줄임말이더라. 이걸 가지고 노래를 만들어보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떠오르는 것들을 메모해놓고, 곡 스케치 작업을 할 때 많이 참고했다.Q. '쇼미더머니9'에 이어 이번 곡 작업도 함께 하게 된 비와이와의 호흡은?
A. 개코 : 비와이와는 워낙 이전부터 호흡을 많이 맞춰봤고, 연락도 자주 하는 등 서로 호감이 있었다. 그러다가 '쇼미더머니9'에 같은 프로듀서팀을 해보면 어떻겠나 제안이 왔는데, 저희는 고민도 안 하고 바로 '같이 하고 싶다'고 했다. 왜냐하면 비와이는 지금 한창 음악적 커리어를 쌓고 있는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열정이 어마어마하다. 그런 점들이 기존에 저희가 가지고 있던 것들과 함께 어우러지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
A. 최자 : 그런 점이 또 이번 앨범까지 이어진 것 같고, 일단은 셋이 참 잘 맞는 것 같다. 셋이 수다를 떨 때나 아이디어를 나눌 때만 해도 정말 즐겁다. 비와이가 에너지가 밝고 건강한 친구이기 때문에 같이 시간을 보내는 과정이 참 좋았다.
Q. 기억에 남는 곡 작업,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가 있는지?A. 최자 : 지금 딱 기억에 남는 게 하나 있다. 이번 곡을 쓴 친구가 미국에 있는 친구인데 곡 녹음을 다 끝내고 나서 믹스 작업을 할 때, 뭔가 트랙들 사이에 시작점이 안 맞더라. 그래서 이 친구한테 곡을 다시 받으려고 연락을 하는데 미국에 있다 보니까 서로 시차가 안 맞아서 조금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
A. 개코 : 뮤직비디오는 강화도에서 찍었는데, 바다 앞이다 보니까 정말 추웠다. '맵고짜고단거'(Feat. 페노메코) 뮤직비디오 찍을 때가 생각나더라. 그때도 엄청 추웠고, 또 뮤직비디오 촬영팀도 그때랑 같은 팀이었다. 추웠던 것도 기억에 남지만, 새벽에 셋이 같이 찍는 신이 있었는데 그 신 촬영 때가 재밌었다. 대기시간에도 계속 서로 '쇼미더머니9' 얘기를 했다.
A. 최자 : 뮤직비디오 촬영하면서 서로의 모습을 보고 좋아했다. 서로 '잘 생겼다'라는 것보다 '아 정말 이런 얼굴이 참 좋아'라고 느꼈다. 멋있는 척하고 있는 모습 보는 게 재미있었다.
Q. '순' 리스닝 포인트는?
A. 개코 : 가사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아름다운 멜로디, 좋은 비트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사를 집중해서 들어주시면 좋겠다.
A. 최자 : 추운 겨울에 봄이 오고 있다는 느낌이 나는 곡이다. '지금 다들 힘들겠지만, 곧 나아질 거고 더 이상은 힘들어지지 않을 거다' 이야기하는 그런 신호탄 같은 노래다.
Q. '순'이 대중에게 어떤 곡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는지?
A. 개코 : 그냥 듣는 모든 분들이 잠깐이라도 공감하고, 위로 받았으면 좋겠다.
A. 최자 : 지금 상황이 어떻게 보면 극도로 예민해질 수 있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없게 할 수도 있다. 조금이나마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용기를 주는 곡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순'은 모두가 지치고 답답한 현재 상황이지만 곧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을 담아 다 같이 이겨내 보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Mnet '쇼미더머니 9'에 같은 프로듀서 팀으로 출연 중인 비와이가 피처링에 참여해 힙합씬 레전드 '다이나믹 트리오'의 파워를 예감하게 하고 있다.
이 같은 메시지와 이름만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순' 발매에 앞서 다이나믹 듀오가 음악 팬들을 위해 '순'을 더 특별하게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와 신곡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하 다이나믹 듀오와의 일문일답.Q. 아메바컬쳐 15주년 프로젝트 대미를 장식하는 싱글을 발표하는 소감은 어떤지?A. 최자 : 아메바컬쳐 15주년의 프로젝트들이 거의 끝나가는구나 싶은 기분이 든다. 이번 신곡은 15주년에 연결하기보다도 올해에 참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올해는 전 세계인 모두가 처음 겪어보는 일로 많은 사람이 힘들 텐데 '순'을 통해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고, 위로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Q. '순'은 어떤 발상에 중점을 두고 탄생한 곡인가?
A. 개코 : 팬분들의 댓글에서 영감을 얻었다. 제가 팔을 다쳤을 때, 많은 분들이 댓글에 'GWS'라고 달아주셨는데, 이게 무슨 의미일까 알아보니 '겟 웰 순'(Get well soon)의 줄임말이더라. 이걸 가지고 노래를 만들어보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떠오르는 것들을 메모해놓고, 곡 스케치 작업을 할 때 많이 참고했다.Q. '쇼미더머니9'에 이어 이번 곡 작업도 함께 하게 된 비와이와의 호흡은?
A. 개코 : 비와이와는 워낙 이전부터 호흡을 많이 맞춰봤고, 연락도 자주 하는 등 서로 호감이 있었다. 그러다가 '쇼미더머니9'에 같은 프로듀서팀을 해보면 어떻겠나 제안이 왔는데, 저희는 고민도 안 하고 바로 '같이 하고 싶다'고 했다. 왜냐하면 비와이는 지금 한창 음악적 커리어를 쌓고 있는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열정이 어마어마하다. 그런 점들이 기존에 저희가 가지고 있던 것들과 함께 어우러지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
A. 최자 : 그런 점이 또 이번 앨범까지 이어진 것 같고, 일단은 셋이 참 잘 맞는 것 같다. 셋이 수다를 떨 때나 아이디어를 나눌 때만 해도 정말 즐겁다. 비와이가 에너지가 밝고 건강한 친구이기 때문에 같이 시간을 보내는 과정이 참 좋았다.
Q. 기억에 남는 곡 작업,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가 있는지?A. 최자 : 지금 딱 기억에 남는 게 하나 있다. 이번 곡을 쓴 친구가 미국에 있는 친구인데 곡 녹음을 다 끝내고 나서 믹스 작업을 할 때, 뭔가 트랙들 사이에 시작점이 안 맞더라. 그래서 이 친구한테 곡을 다시 받으려고 연락을 하는데 미국에 있다 보니까 서로 시차가 안 맞아서 조금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
A. 개코 : 뮤직비디오는 강화도에서 찍었는데, 바다 앞이다 보니까 정말 추웠다. '맵고짜고단거'(Feat. 페노메코) 뮤직비디오 찍을 때가 생각나더라. 그때도 엄청 추웠고, 또 뮤직비디오 촬영팀도 그때랑 같은 팀이었다. 추웠던 것도 기억에 남지만, 새벽에 셋이 같이 찍는 신이 있었는데 그 신 촬영 때가 재밌었다. 대기시간에도 계속 서로 '쇼미더머니9' 얘기를 했다.
A. 최자 : 뮤직비디오 촬영하면서 서로의 모습을 보고 좋아했다. 서로 '잘 생겼다'라는 것보다 '아 정말 이런 얼굴이 참 좋아'라고 느꼈다. 멋있는 척하고 있는 모습 보는 게 재미있었다.
Q. '순' 리스닝 포인트는?
A. 개코 : 가사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아름다운 멜로디, 좋은 비트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사를 집중해서 들어주시면 좋겠다.
A. 최자 : 추운 겨울에 봄이 오고 있다는 느낌이 나는 곡이다. '지금 다들 힘들겠지만, 곧 나아질 거고 더 이상은 힘들어지지 않을 거다' 이야기하는 그런 신호탄 같은 노래다.
Q. '순'이 대중에게 어떤 곡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는지?
A. 개코 : 그냥 듣는 모든 분들이 잠깐이라도 공감하고, 위로 받았으면 좋겠다.
A. 최자 : 지금 상황이 어떻게 보면 극도로 예민해질 수 있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없게 할 수도 있다. 조금이나마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용기를 주는 곡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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