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담보' '미스터트롯: 더 무비' 포스터./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9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미스터트롯: 더 무비'는 또 한 번 역주행하며 3위로 점프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지난 29일 하루동안 4만3432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54만7462명.

지난 21일 개봉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인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고아성, 이솜, 박혜수 등 주연배우들의 연기 앙상블과 충무로 대표 조연 배우들의 열연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담보'는 하루 586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161만1296명. '담보'는 추석연휴인 지난달 29일 개봉해 꾸준하게 관객을 모으며 장기 흥행중이다.

'미스터트롯' TOP6를 담은 다큐 영화 '미스터트롯: 더 무비'는 하루 3737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로 올라섰다. 누적관객수는 10만9435명. 전날 6위까지 하락했지만 다시금 역주행 해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 개봉해 상위권에 안착했던 이 영화는 역주행을 반복하고 있다.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 상업영화 틈에서 '트로트'와 TOP6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는 것. 개봉 6일 만에 10만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미스터트롯: 더 무비'가 얼마나 많은 관객을 동원할 지 주목된다.

4위는 유아인-유재명 주연작 '소리도 없이'가 차지했다. 하루 3707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36만7295명.

뒤이어 '위플래쉬'가 3330명을 모아 5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59만9961명이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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