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 제29회 부일영화상서 신인 남자 연기상 수상
KBS2 '나의 가해자에게' 주연으로 출연
4년 차 기간제 교사 송진우 役
배우 김대건. /사진제공=풍경엔터테인먼트


배우 김대건이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20'의 세 번째 작품인 '나의 가해자에게'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나의 가해자에게'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학교'를 좌우명으로 가지고 있는 기간제 교사가 과거 자신을 괴롭힌 가해자와 마주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김대건은 극 중 4년 차 기간제 교사 송진우 역을 맡았다. 과거 자신을 학교 폭력 피해자로 만들었던 가해자를 다시 만나며 다시 파란 속으로 끌려들어 가게 된다.

앞서 김대건은 지난 22일 부산 우동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29회 부일영화상에서 영화 '호흡'을 통해 신인 남자 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김대건은 "'호흡'에서 민구라는 역할로 참여하면서 가졌던 마음가짐, 지금 이 무대 위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이야기하는 이 순간을 절대 잊지 않고 자신 있게 한 발 더 내딛겠다"고 전했다.2015년 영화 '캐치볼'로 데뷔한 김대건은 드라마 '왓쳐(WATHCER)',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미쓰리는 알고 있다'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차세대 기대주로 떠올랐다. 그는 매 작품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이며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에 김대건이 단막극만의 참신한 소재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나의 가해자에게'는 내달 19일 밤 10시 40분 처음 방영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