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MU 이수현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6년 만에 솔로로 출격하는 남매 듀오 AKMU 이수현의 솔로 싱글 '에일리언(ALIEN)'이 드디어 오늘(16일) 공개된다.

이수현은 앞서 'ALIEN' 리릭 포스터, 뮤직비디오 티저, 코레오그래피(안무) 스포일러 등을 통해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민트색 헤어 컬러에 화려한 메이크업, 평범을 거부한 스타일링은 물론 그의 음악적 변화와 도전을 짐작하게 했다.음악팬들의 즐거운 상상력을 불러일으킨 '에일리언'의 정체와 능력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이수현은 "엄마가 딸에게 감춰왔던 비밀을 털어놓는 이야기로 시작된다"며 "많은 분이 용기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일리언'은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경쾌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의 멜로디와 이수현의 고음이 돋보이는 노래. AKMU를 대표하는 어쿠스틱 밴드 사운드에서 벗어난 '솔로 아티스트' 이수현의 새로운 시도다.

AKMU와 차별화되면서도, 당당하고 뚜렷한 개성을 지닌 이수현의 본래 매력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이다.뮤직비디오 티저부터 달랐다. 에일리언 트로피를 보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 이수현과 곳곳에 배치된 'ALIEN' 단서들, 핑크색 머리를 흩날리며 오토바이를 타는 장면은 마치 우주 히어로를 떠올리게 해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살짝 엿보인 이수현의 '에일리언' 퍼포먼스 또한 인상적이었다. 그는 SF 만화에 등장할 법한 캐릭터로도 표현돼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영상 마지막에는 외계인 복장을 한 댄서들과 함께 포즈를 취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AKMU 이수현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이수현은 "열심히 준비한 솔로곡을 선보일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설렌다"며 "AKMU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독특하고 신선한 캐릭터를 그려보고 싶었는데 매력적인 결과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수현의 음악적 스펙트럼과 장점을 누구보다 가장 잘 아는 이찬혁이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이찬혁은 'ALIEN' 작사·작곡진으로 이름을 올렸을 뿐 아니라 메인 프로듀싱까지 맡아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듣는 이의 귀를 단번에 사로잡는 멜로디 라인과 공감을 끌어내는 가사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AKMU 표' 감성이 이수현 만의 독립적 영역에서는 어떠한 특별함으로 작용했을지 기대된다.

이수현은 '에일리언' 음원 공개 30분 전인 오늘(16일) 오후 5시 30분부터 네이버 V라이브에서 '카운트다운 파티(ALIEN COUNTDOWN PARTY)'를 열고 팬들과 먼저 만난다. 이 자리에서 그는 'ALIEN' 곡 소개,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토크 등 코너로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