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주 연속 木 예능 1위
TOP6, 1점 차로 승리
사진=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방송 화면.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서 TOP6 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와 ‘여사6’ 최진희-정수라-김용임-서지오-금잔디-조정민이 고퀄리티 대결을 펼쳤다.

지난 8일 방송된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27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8.4%로 27주 연속 목요일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TOP6와 여사6가 승리를 향한 성량-댄스-에너지를 무대에 모조리 발산했다.

TOP6는 데뷔 연차 도합 180년 여사6를 맞이하며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그리고 ‘라이브의 여왕’ 김용임의 울림이 다른 오프닝부터 국민 디스코송 ‘환희’로 분위기를 단박에 끌어올린 정수라, ‘사랑의 콜센타’에 재방문한 서지오와 금잔디, 라틴 트롯을 선보인 조정민, 수많은 히트곡의 주인공 최진희까지 등장부터 무대를 흥삘로 접수했다.
사진=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방송 화면.

1라운드는 영탁과 조정민이 팀의 열렬한 응원을 받고 출격했다. 영탁은 ‘내 마음 당신 곁으로’를 선곡, 대선배 최진희마저 무대 중앙으로 소환하는 ‘리듬 탁’ 카드를 꺼내들어 100점을 받았다. 불리한 상황 속 조정민은 ‘노래하며 춤추며’로 저 세상 흥을 선사했지만, 92점으로 아쉬운 결과를 받아 들었다.
사진=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방송 화면.

2라운드에서는 이찬원과 김용임이 맞붙었다. 데뷔 37년 차 김용임은 이찬원에게 “100점 맞고 싶어”라고 귀여운 선전포고를 날리며 ‘훨훨훨’로 97점을 기록했고, 이찬원은 ‘잘 있거라 나는 간다’라는 첫 가사의 불안함을 안고 ‘대전부르스’를 열창했지만, 92점으로 여사6에게 1승을 안기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다음은 임영웅과 정수라가 세기의 대결을 펼쳤다. 정수라와 대결을 예상 못한 임영웅은 정수라에게 의미가 깊은 ‘어느 날 문득’을 들고 나와 ‘미스터트롯’ 진(眞)과의 대결이기에 패배해도 상관없다던 정수라를 긴장케 했다. 정수라의 눈물샘을 자극한 ‘감성 장인’ 임영웅의 무대는 100점을, 감격 속에서 노래를 시작한 정수라는 ‘정말 좋았네’로 98점을 받으며 패배했지만 정수라 데뷔 이래 첫 트롯곡 무대라는 영광적인 순간을 남겼다.
사진=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방송 화면.

TOP6과 여사6가 2대 1로 승부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트롯계 ‘영혼의 단짝’ 장민호와 금잔디는 감동과 웃음 대결을 선사했다. 장민호는 금잔디의 ‘서울 가 살자’를 선곡해 97점을, 금잔디는 장민호의 ‘역쩐인생:가난한 남자’로 98점을 맞으며 역전을 거뒀다.
사진=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방송 화면.

5라운드는 14세 정동원과 데뷔 36년 차 최진희가 맞붙었다. 먼저 여사6 멤버들의 ‘아싸 응원’을 받고 무대로 향한 최진희는 가을을 뼛속까지 느끼게 해주는 ‘낙엽은 지는데’로 96점을 기록했다. 노래방 마스터의 성질을 잘 안다는 정동원은 승리를 위해 “노래방 마스터는 애드리브를 좋아하신다”는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데 이어 교과서적인 박자감으로 ‘흙에 살리라’를 선사, 97점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방송 화면.

마지막으로 팀의 승패가 걸린 부담감을 안고 서지오가 혼신의 ‘보여줄게’ 무대로 99점을 장식하자 김희재는 현장에서 서지오의 ‘수리수리 술술’로 선곡을 바꾸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93점을 기록, 여성6에게 1점을 돌리며 3대 3 동점이 됐다. 그러나 총점을 계산하자 TOP6가 681점, 여신6가 680점으로 TOP6가 단 1점 차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각본 없는 ‘진검승부 대결’을 마무리했다.
사진=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는 TOP6가 여신6를 위한 ‘헌정 메들리’를 꾸며 여신6의 광대를 폭발시켰다. 또한 임영웅은 김용임과 ‘내 사랑 그대여’로 ‘러블리 듀엣’을 결성하는가 하면, 노래 중간에 큰소리로 “좋아해”라고 고백해 여심을 뒤흔들었다. 그리고 이찬원은 정수라와 ‘꿈의 대화’를 통해 남다른 성량과 호흡으로 콜센타 스튜디오를 뒤집어 놨다.

‘사랑의 콜센타’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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