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진' 트로트 가수 송가인 한가위 한복인터뷰
① 편에 이어서 계속됩니다.
송가인 "내 인생 가장 행복한 순간? '미스트롯' 진 왕관 쓸 때" [한복인터뷰①] 11월에 새 앨범 발매,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히트곡 내고파"송가인이 최근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은 새 앨범이다. 현재 여러 작곡가에게 노래를 받고, 녹음하면서 좋은 곡을 추려가는 중이다.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고 위로를 건넬 수 있는 음악으로 앨범을 채우고 싶다. '송가인' 하면 떠오르는 히트곡을 내는 게 목표다.
"11월 정도 깊어진 가을에 새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에요. '역시 송가인'이란 인정도 받고, 많은 분이 따라부르고 좋아하실 만한 곡을 찾고 있어요. 다양한 장르도 시도해 보고, 컬래버도 해서 새로운 송가인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단기 목표는 고척돔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무료 콘서트를 열고 싶어요."송가인에게 트로트의 의미를 물었더니 "나의 전부인 거 같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트로트는 저에게 있어 전부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를 만들었고, 저를 이 자리에 있게 만들어준 게 트로트잖아요. 아마 소리를 계속 했어도 잘 했을 거 같다는 생각도 했지만, 제가 이렇게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건 트로트 덕분인 거 같습니다."
"나훈아-이미자 선배님처럼 히트곡 많은 '국민 가수' 되고 싶어"트로트 가수로서 송가인의 꿈과 바람은 오랜 시간 꾸준히 무대에서 인정받는 것이다. 선배 트로트 가수 나훈아, 이미자처럼 '국민 가수'가 되어서 대중의 삶을 위로하고 싶다. 자신이 불러서 화제가 된 이미자의 '한 많은 대동강'을 언급하며 "북한에 초대되어 '한 많은 대동강'을 부르면 어떨까 생각도 해봤다"며 웃었다. 송가인은 세계 무대로 나가 'K트로트'에 앞장서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트로트란 장르가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고 세계 음악 시장에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고 봤다. 팝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도 희망했다.
"시대가 많이 바뀐 만큼 트로트의 매력이 널리 알려져서 세계적인 무대에서 트로트를 부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이돌 그룹들은 세계적으로 많이 뻗어나가는데, 트로트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힙합, EDM, 팝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해서 많은 사람들이 즐겼으면 합니다. 비욘세와 컬래버 무대를 꾸미는 날도 꿈꿔요."
→ ③편에 계속됩니다
송가인 "연관 검색어 임영웅과 결혼? 어르신 팬 바람인가봐요" [한복인터뷰③]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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