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동거 끝에 22일 결혼
보디아노바, 루이비통 며느리 됐다
빈민가 출신 현대판 신데렐라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결혼식 / 사진=인스타그램

러시아 출신 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Natalia Vodianova)가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그룹(LVMH)의 회장 아들 앙투안 아르노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스(OUI)"라는 짧은 글과 함께 결혼식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신부 보디아노바는 일반적인 웨딩드레스가 아닌 흰색 투피스를 입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손을 꼭 잡은 보디아노바와 아르노는 활짝 웃고 있어 훈훈함을 안긴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지인들이 두 사람의 걷는 길에 꽃잎을 뿌리며 결혼을 축하하고 있다.

1982년 생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빈민가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고, 거리에서 과일을 팔다 모델로 캐스팅됐다. 이후 유명 명품 브랜드의 모델을 도맡으며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났다.

이후 2001년 영국 귀족 가문의 자제와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뒀지만 2011년 이혼했다. 2013년 앙투완 아르노와 동거를 시작했으며 아들 두 명을 더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