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나인만의 특별하고 파워풀한 에너지를 가지고 국내외 모든 팬들과의 거리를 좁혀 소통하겠습니다."

그룹 고스트나인(GHOST9)이 23일 오후 고스트나인이 데뷔 앨범 '프리 에피소드 1 : 도어(PRE EPISODE 1 : DOO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서 고스트나인은 '모험심이 강한 9명의 소년들이 전 세계의 친구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겠다'는 당찬 포부을 안고 가요계에 출격했음을 알렸다. 고스트나인은 Mnet '프로듀스X101'에서 활약한 후 유닛 틴틴으로 프리 데뷔를 했던 이우진, 이진우, 이태승을 비롯해 황동준, 이신, 최준성, 이강성, 손준형, 프린스 등으로 이뤄진 9인조 보이그룹.

앨범에는 힙합과 덥스텝을 기반으로 한 팝 댄스곡 타이틀곡 '띵크 오브 던(Think of Dawn)'을 비롯해 '비젼(Vision)' '리본(Reborn)' '잇츠 고나 비 핫(It's gonna be hot)' '레이 백(Lay back)' '야간비행' 등 6곡이 수록돼 '강렬한 힙합'을 선보이겠다는 고스트나인의 색깔을 담아냈다.

이날 고스트나인의 리더 손준형은 팀을 대표해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데뷔를 준비하면서 '데뷔일이 언제쯤 올까', '나에게도 올까' 이런 생각을 했는데, 막상 데뷔하게 되니 신기하기도 하고 설렌다"면서 "생각보다 실감이 나지 않는데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진우는 "연습생이 아니라 무대 위 프로가 되기 위해 준비했기 때문에 고스트나인이 어떤 그룹인지 알려드리기 위해 실수 없이 멋있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스트나인은 지구의 속이 비어있고, 양극인 북극과 남극 사이에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존재한다는 '지구공동설'을 세계관으로 채택했다. 어렵고 복잡한 세계관을 멤버들은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

이강성은 "지구 내부에 미지의 세계가 있는데 우리의 소울메이트이자 심벌 캐릭터인 '글리즈(GLEEZ)'와 고스트나인의 성장하는 모험 스토리라고 생각해주시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성이 내세우는 고스트나인의 매력은 9인 9색의 개성. 그는 "9명 모두가 각자 다른 개성과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 개성들을 존중하고 상호작용함으로써 한 팀으로 시너지가 발산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스트나인의 롤모델은 마이클 잭슨이다. 이강성은 "무대에 대한 애티튜드와 화려한 퍼포먼스, 탄탄한 보컬과 라이브도 대단하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늘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고스트나인의 '최고'를 묻자 황동준은 음악성, 이우진은 성장, 이신은 퍼포먼스, 최준성은 패기, 이진우는 끈기, 이강성은 개성, 손준형은 에너지, 프린스는 웃음, 이태승은 시너지라고 대답했다.

황준성은 "뮤직 퀄리티만큼은 고스트나인이 최고라고 자신한다. 뮤직 퀄리티는 음악성인데, 우리가 시작하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우리만의 정확한 정체성을 확립했다고 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성장과 발전을 통해 우리만의 정체성을 구축해서 대중에게 보여드리고 인정을 받고 싶다"고 자신했다.

고스트나인의 '프리 에피소드 1 : 도어' 전곡 음원은 오늘(23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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