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의 죽음에 원인 제공했다며 악플 테러
설리母, "최자 열애설 이후 모녀관계 단절"
/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힙합듀오 다이나믹듀오 최자의 SNS가 악플로 도배됐다. 10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 방송에 대한 후폭풍이다.

11일 최자 인스타그램에는 故 설리의 죽음과 관련해 최자를 비난하는 악플들이 도배되고 있다. 악플러들은 설리의 죽음에 최자가 원인을 제공했다며 비난의 날을 세우고 있다.악플러들은 "양심이 있으면 방송에 나오지 마라", "설리가 또래를 만났다면 여느 20대처럼 구김 없이 빛났을 것", "처음부터 만나지 않았다면 지금은 잘 살고 있을 것"이라는 등의 악플을 달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발매된 다이나믹 듀오 8집 '그랜드 카니발'(GRAND CARNUVAL) 수록곡 '먹고자고하고'의 음원을 내리라는 내용이 눈에 띈다.

이 곡은 남녀 사이 성관계를 묘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발매 당시 최자와 설리가 교제 중이었던 터라 설리를 두고 만든 노래가 아니냐는 말이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이에 당시 설리가 이 앨범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홍보하는 게시글을 작성해 논란이 수그러든 바 있다.

반면, "남들이 모르는 둘만의 사정이 있었을텐데 아는 척 하지 말라", "남녀가 마음이 맞아서 만났고, 마음이 맞지 않아서 헤어진 걸 어쩌냐", "더 이상은 어떤 악플도 달지 말자"라는 등의 댓글을 다는 네티즌도 있다.

/사진 = MBC '다큐플렉스' 방송화면


한편, 10일 방송된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에서 고 설리의 모친은 "(최자와) 열애설이 나기 전까지 행복했다"며 "13살 많은 최자와 열애설이 났는데 사진을 보고도 오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갑자기 13살 많은 남자친구를 만난 뒤 대화나 술 문화 이런게 중간과정이 없어졌다"며 "내가 반대하니까 아이가 많이 서운해하고 화도 냈다. 이후 설리가 회사 정산을 직접 받고, 자신에게 돈을 타라고 하더라. 저도 불같은 성격이다. 결국 '오늘부로 그만두자'고 말한 뒤 모녀관계가 단절됐다"고 설명했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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