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 상태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입건돼 보호관찰소에 구금된 YG 걸그룹 연습생 출신 한서희의 집행유예 취소 신청이 기각돼 풀려났다.
한서희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12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대마 90g을 구입 후 서울 중구에 있는 자택에서 7차례 흡연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후에도 그룹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과 함께 대마를 흡연한 사실이 졌고 이 과정에서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형을 판결받은 바 있다. 당시 군 복무 중이던 탑 역시 집행유예 판결을 받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
그러나 한서희는 집행유예 기간인 지난 7월 7일 소변검사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및 암페타민 양성 반응이 나와 보호관찰소에 구금됐다. 검찰은 구금과 함께 집행유예를 취소해 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하지만 7월 29일 열린 비공개 심문에서 한서희 측은 소변검사 오류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로 인해 모발 검사가 진행됐고 음성판정을 받았다.
한편 한서희는 지난 2019년 공익제보자 신분으로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가 마약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으나 경찰이 비아이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고 비아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내용의 의혹을 제보 하기도 했다. 현재 그녀의 인스타그램은 비공개로 전환됐다.아래는 10컷의 사진으로 돌아보는 한서희의 과거 행보
한서희가 처음 얼굴을 알린 건 2013년 방송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출연하며 부터다. 당시 송지효 닮은꼴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6~2017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과 함께 대마초 흡연 혐의
2017년 이후 '나는 페미니스트다' 하리수와의 논쟁, 유아인 저격 등 논란의 중심
2019년 3월 배우 류준열의 외모를 비하하며 조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2019년 6월 가수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의혹과 관련해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에 대한 폭로
2019년 10월 그룹 몬스타엑스 원호의 과거 채무 의혹, 대마초 흡연, 미성년자 무면허 운전 등의 사실을 폭로
2019년 11월 故구하라를 추모하며 고인과의 생전 돈독했던 우정을 드러냈다.
2019년 12월 동성애 사이를 인정한 얼짱시대 출신 정다은과 한서희
2020년 1월 과거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사실 고백
2020년 8월 현재 비공개로 전환된 한서희의 인스타그램
사진=텐아시아DB, 한서희 인스타그램,MBC 제공
서예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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