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책방'을 위해 동화를 읽으면서 저도 동심으로 돌아갔어요. 아무 걱정없이 행복하고 즐겁기만 하더라고요. 아이들이 재밌고 감동적인 동화를 통해 행복한 꿈을 꾸길 바랍니다."
배우 연우가 독서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한 희망 프로젝트 '스타책방'에 열 번째 책방지기로 참여하면서 동화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스타책방'은 텐아시아와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함께하는 릴레이 재능 기부 캠페인으로 독서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해 스타가 직접 동화책을 읽어준다.
연우는 그레이트북스 안녕마음아의 '우리는 용감한 꼬마 개'와 그레이트북스 이야기 꽃할망의 '방귀시합'을 낭독했다. 연우는 두 권의 책을 소중하게 품고 등장해 "대본만큼 소중히 다뤘다. 애착 도서가 됐다"며 웃었다.
연우는 SBS '앨리스'와 KBS2 '바람피면 죽는다' JTBC '라이브온' 등 3개의 드라마에 연달아 캐스팅 돼 바쁜 스케줄 속에도 '스타책방' 제안을 기쁜 마음으로 수락했다. 캠페인의 의미가 좋아 자신도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데 동참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연우는 "제 인생 첫 재능 기부라 많이 떨린다. '스타책방'이라는 좋은 기회 덕분에 목소리 재능 기부를 하게 됐다. 내가 읽어준 동화책이 어린이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설레는 마음을 그대로 전했다.
연우가 읽은 책 중 '방귀시합'은 다른 동화에 비해 의성어가 많이 나와 읽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연우는 우려와 달리 완벽하게 소화해 현장에서 엄지 '척'과 박수를 받았다. 연우는 어린이들이 방귀 소리나 의성어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다양한 높낮이의 목소리로 신경 쓰면서 연습했다고. 연우는 "아이들이 많이 웃었으면 하는 마음에 집중해서 연습했다. 재밌고 귀엽게 들렸으면 좋겠는데 어땠나요?"라고 물었다.
어렸을 때 '토끼와 거북이'를 좋아했다는 연우는 "다른 동화와 달랐기 때문에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좋아한 이유는 간단하다. 토끼와 거북이가 귀엽고 사랑스러웠다"면서 "어른들은 거북이 같은 사람이 되라고 했지만, 내 눈에는 경기의 승패에 상관없이 모든 상황을 즐기는 토끼가 귀엽고 사랑스러워보였다"며 '토끼와 거북이' 다른 시각으로 해석했다.
'스타책방'은 들으면 들을수록 기부가 되는 '착한 프로젝트'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 명의 스타가 읽어주는 동화가 매주 공개되며 스타별 오디오클립 재생수가 1만 회 이상일 경우 해피빈에서 스타 이름으로 100만 원씩 매칭 기부를 진행한다. 네이버 오디오 클립 '스타책방'은 매주 월, 목요일 새로운 동화책이 업데이트 된다.
스타들이 따뜻한 목소리로 재미있는 동화책을 읽어주는 '스타책방'은 12월까지 이어진다. 앞으로도 분야를 막론하고 최고의 스타들이 읽어주는 동화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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