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승환이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정승환은 지난 6월 첫 방송한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 멤버로 합류해 국내의 다양한 장소에서 버스킹을 진행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을 음악으로 위로했다.
특히 정승환은 감성적인 저음과 묵직한 고음을 아우르며 출중한 라이브 실력을 보여줬다. 또 매회 진정성 있는 무대를 선사하며 여운을 남긴 것은 물론 타 아티스트의 곡도 자신의 노래처럼 소화하며 '송스틸러' 활약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대선배 이소라를 비롯한 소향, 수현, 이하이, 헨리, 크러쉬 등과 하모니가 돋보이는 듀엣 무대를 통해 리스너들에게 공감과 위안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솔로 뮤지션으로서 또 한 뼘 성장한 면모로 '공연형 아티스트'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이하 정승환의 일문일답.
첫 출연한 '비긴어게인 코리아' 10회까지 전 회차 출연을 무사히 마쳤는데, 종영 소감은?
정승환 : 무엇보다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다행스러운 마음입니다.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코로나로 인해 가수들도 무대에 서기가 어려워진 요즘 전국 곳곳을 다니며 '거리두기 버스킹'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관객분들 또 시청자분들과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었던 시간들에 감사 드립니다.이번 '비긴어게인'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버스킹을 다녔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와 그 이유는?
정승환 : 첫 버스킹 장소. 아무래도 첫 공연이었고 관객들이 자동차 안에 앉아 있는 상태에서 공연을 하는 경험 또한 처음이었기에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다른 가수들의 곡을 소화하며 '송스틸러'라는 별칭을 얻었다. 커버곡을 부르는 자신만의 노하우나 특별히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정승환 : 우선 열심히 잘 부르려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서 감사드려요. 커버곡을 연습할 때는 어떻게 하면 가장 저 다운 투로 부를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 같아요.
비긴어게인 코리아'에서 정승환이 꼽은 베스트 송은?
정승환 : 이소라, 하림 - 별이 진다네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 들국화 '제발' 등 과거 'K팝스타'에서 부른 노래를 '비긴어게인'을 통해 새롭게 선보였다. 예전과 가장 달라진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정승환 : 스스로 느끼기에는 시간이 흘렀다는 것 말고는 크게 다른점을 느끼진 못한 것 같아요.
'비긴어게인 코리아'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인사 한 마디
정승환 : 짧은 시간이나마 '비긴어게인 코리아'를 통해 틈틈이 행복한 시간이 되셨길 바랍니다. 다같이 힘든 시기인데 함께 잘 이겨낼 수 있길 바라며, 늘 건강하세요.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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