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혁 "수많은 아이돌들 열일해줬다"
"광희가 편안하게 배려해줘"
광희 "전직 아이돌로서 뿌듯"
"광희가 편안하게 배려해줘"
광희 "전직 아이돌로서 뿌듯"
아이돌 예능의 원조 격 프로그램인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이 9주년을 맞았다.
2011년 7월 23일 첫 방송된 ‘주간아이돌’은 그룹 빅뱅, 방탄소년단(BTS), 트와이스 등 수많은 별들이 거쳐 간 아이돌 필수 예능으로 우뚝 섰다. 오랜 시간 수요일 예능 강자로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주간아이돌’은 MC 은혁과 광희의 찰떡 호흡으로 아이돌들의 재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아이돌 놀이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은혁은 “수많은 아이돌들이 ‘열일’을 해줘 ‘주간아이돌’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팬들도 열심히 덕질을 해줬기 때문에 9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광희도 “끊임없는 아이돌 팬들의 사랑 덕분에 ‘주간아이돌’이 장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다음은 은혁과 광희의 일문일답
Q. ‘주간아이돌’이 9주년이다. 장수 프로그램의 MC로 활약하는 소감은?
은혁 : 평소에도 너무 즐겨봤고, 슈퍼주니어로 출연할 때마다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줬던 ‘주간아이돌’의 MC가 돼서 너무 영광이고 행복하다.광희 : 주간아이돌 MC를 맡은 지 오래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전직 아이돌로서 ‘주간아이돌’ MC를 하고 있는 것이 굉장히 뿌듯하다.
Q. 아이돌 입장에서 ‘주간아이돌’은 어떤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는가?
은혁 : 가장 편안하고 재밌게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팬들에게 선물 같은 프로그램이다.광희 : 앨범 노래 소개뿐만 아니라 멤버 한 명, 한 명의 숨겨진 매력을 찾아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주간아이돌’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Q. ‘주간아이돌’이 9년 동안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은혁 : 수많은 아이돌들이 열일을 해줘 주간아이돌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팬들도 열심히 덕질을 해줬기 때문에 9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제작진분들이 나오는 게스트마다 밤을 새워서 자료조사를 한다. 이런 노력이 있었기에 장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광희 : 아이돌 팬들의 끊임없는 사랑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늘 감사하다.
Q. 팬들 사이에서 은혁과 광희의 조합이 꿀조합이라는 칭찬이 많다.
은혁 : 광희가 나를 비롯해서 게스트 아이돌에 대한 배려를 많이 해준다. 정말 재밌고 편안하게 진행을 잘한다. 그래서 나도 더 편하게 할 수 있다.광희 : 확실히 아이돌 대선배님 은혁 형이 있어서 가능한 것 같다. 예능, 재치, 센스 모두 대단한 형이다. 내가 묻어가고 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주간아이돌’ 게스트 혹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은혁 : 슈퍼주니어-K.R.Y.라고 생각한다. 슈퍼주니어-D&E의 ‘땡겨 (Danger)’에 맞춰 추던 멤버들의 춤사위는 정말로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광희 : 코요태 선배님이 기억이 난다. 최근에 방송을 함께했지만 20년 그룹 유지 노하우와 가족 같은 그룹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정말 진정한 아이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Q. 국내 유일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MC가 갖춰야 할 덕목은?
은혁 : 눈높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돌들이 편안하게 놀다 갈 수 있도록 해줘야 되는 것 같다. 그리고 팬들이 무엇을 좋아할지에 대한 눈높이도 필요하다.
광희 : 아이돌들에 대한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또한 아이돌 그룹에 속해 있는 멤버 한 명, 한 명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주간아이돌’ 시청자들에게 한마디를 한다면?
은혁 : 지금까지 많은 사랑 보내주신 것처럼 계속해서 우리 아이돌에게 애정을 담아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다. 내 아이돌이 아니더라도 함께 ‘주간아이돌’을 보면서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광희 : MC로서 팬들과 같은 마음으로 아이돌을 사랑하고 즐거운 ‘주간아이돌’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늘 사랑스러운 ‘주간아이돌’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