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선미의 신곡 '보라빛 밤 (pporappippam)'이 주요 음원차트를 석권했다.
선미는 지난 29일 '보라빛 밤'으로 컴백했다. 이 곡은 발매와 동시에 멜론, 벅스, 지니 등 각종 음원차트에서 최상위권을 석권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선미는 지난해 발매한 '날라리 (LALALAY)' 이후 약 10개월 만의 컴백임에도 신곡 발매 직후 음원차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여 '솔로 퀸'으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보라빛 밤'은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뮤직비디오 속 선미는 특유의 몽환적인 눈빛과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닷가에 놓인 침대에서 잠을 깨는 모습, 옥상에서 불꽃놀이를 바라보는 모습 등 한 편의 동화 같은 장면들로 구성돼 선미의 '역대급 비주얼'을 담았다.
앞서 지난 24일 선미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을 통해 '보라빛 밤' 챌린지를 시작했다. '보라빛 밤' 노래에 맞춰 변신하는 모습을 담는 ‘보라빛 밤’ 챌린지는 트와이스의 모모와 채영이 참여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라빛 밤'은 고혹적인 상상을 자극하는 사랑에 대한 곡이다. 선미가 자신이 꿈꾸는 사랑에 대한 단편들을 곡을 통해 몽환적으로 풀어냈다. 뜨거우면서도 아련하고 한편으로 지나고 나면 허탈할 수도 있는 사랑의 모든 면을 감각적으로 묘사한 시티팝 장르의 곡이다.
특히 이 곡은 선미가 직접 작사를 맡았으며 '사이렌 (Siren)' '날라리 (LALALAY)' 등 전작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바 있는 FRANTS와 함께 공동 작곡을 했다. 곡 전반을 주도하는 펑키한 사운드와 함께 솔로 기타리스트 적재의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보라빛 밤'은 리드미컬한 비트와 대중성 있는 멜로디 라인으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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