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우리 삶이 무너지고 있다"
친구들의 숨겨진 과거, 은밀한 비밀은?
오는 7월 10일 첫 방송
'우아한 친구들' 티저/ 사진=JTBC 제공

JTBC 새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 제작진이 17일 숨겨진 과거와 은밀한 비밀로 얽힌 배우 유준상, 송윤아, 배수빈, 한다감의 티저를 공개했다.

‘우아한 친구들’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 20년 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인생의 하프타임에서 예기치 못한 변화를 맞닥뜨린 이들의 모습이 유쾌하면서도 짜릿한 서스펜스와 공감을 선사한다.

오는 7월 10일 첫 방송을 앞둔 ‘우아한 친구들’을 향한 반응도 예사롭지 않다. 강렬하고 파격적인 티저와 포스터가 베일을 벗으며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신드롬을 일으킨 ‘SKY 캐슬’과 ‘부부의 세계’를 잇는 JTBC의 또 다른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상황. 여기에 장르를 불문하고 활약 중인 유준상과 2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오는 송윤아, 새로운 인생 캐릭터 도전에 나선 배수빈, 대체 불가한 매력의 한다감 등 이름만으로 신뢰를 더하는 배우들의 존재감이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우아한 친구들' 티저/ 사진=JTBC 제공

그런 가운데 안궁철(유준상 분)을 둘러싼 의문의 사건을 예고한 미스터리 티저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완벽한 가정과 사랑하는 아내 남정해(송윤아 분), 그리고 세상 유쾌한 20년 지기 절친들까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을 파고든 균열이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특히 대학 동창인 안궁철, 남정해, 정재훈(배수빈 분) 앞에 모습을 드러낸 백해숙(한다감 분)의 등장은 그야말로 의미심장하다. 놀란 기색을 숨기지 못하는 세 사람의 교차되는 얼굴 위로 “20년 전에 네가 한 짓, 다 알고 있어”라는 백해숙의 서늘한 고백은 이들의 과거와 숨겨진 비밀에 호기심을 더한다. 여기에 “평화로웠던 우리의 삶이 통째로 무너지고 있었다. 20년 전, 그때처럼”이라는 내레이션에 이어 터져 나오는 안궁철의 울분에 찬 목소리는 잔잔한 인생에 불어닥친 거센 폭풍을 암시하며 긴장감을 증폭한다.

‘우아한 친구들’은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을 통해 디테일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을 이끈 송현욱 감독과 박효연, 김경선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오는 7월 10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